용인 서봉사지 조선시대 건물지
서봉사지 조선시대 건물지 Joseon-period Building Sites at Seobongsa Temple Site |
|
종합안내판: 용인 서봉사지 |
해설문
국문
조선시대 건물지는 전체 사역* 중 3단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전체적인 건물 배치는 중앙의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금당**지, 동‧서쪽으로 승방***, 남쪽으로 문루****가 자리하고 있는 ‘ㅁ’ 자 모양 구조이다. 특히, 중심 구역의 진입 방식은 부석사 양안루와 같이 문루 아래의 계단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유물은 금동보관, 조선백자, 명문막새, 각종 무기류, 백자연봉 등이 출토되었다.
철제 무기는 광교산 일대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격전지였음을 방증하고 있으며, 호국사찰의 상징으로서 가치가 있다.
- 사역(寺域): 절이 차지하고 있는 구역 안.
- 금당(金堂): 절의 본당. 본존상을 모신 법당.
- 승방(僧坊): 승려가 불상을 모시고 불도(佛道)를 닦으며 교법을 펴는 집.
- 문루(門樓): 궁문, 성문 따위의 바깥문 위에 지은 다락집.
영문
Joseon-period Building Sites at Seobongsa Temple Site
The sites of buildings dating to the Joseon period (1392-1910) were found on the three front and lower tiers of the six-tier terrace located in what was the central area of Seobongsa Temple. The buildings were arranged in a square layout with a courtyard in the middle, consisting of a pavilion in the front, a main worship hall in the back, and a monks’ living quarters to either side. It is presumed that the courtyard was accessed via stairs under the pavilion.
Artifacts discovered at the site include a gilt-bronze headdress, Joseon-period white porcelain, roof-end tiles with inscriptions, various weapons, and white porcelain roof decorations shaped like lotus buds. Notably, the iron weapons found at the site are a valuable testament to the temple’s important military role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2 and the Manchu invasion of 1637, when intense fighting occurred on and around Gwanggyosan Mountain.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 건물지는 6단으로 조성된 중원 영역 중 1단부터 3단까지의 일대에서 확인되었다. 중앙의 마당을 중심으로 앞쪽에 문루, 뒷쪽에 금당, 양옆에 승방이 자리한 ㅁ자 모양 구조이다. 문루 아래의 계단을 통해 중심 구역으로 진입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금동보관, 조선백자, 명문막새, 각종 무기류, 백자연봉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철제 무기는 광교산 일대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격전지였음을 방증하고 있으며, 서봉사가 호국사찰이었음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