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봉사지 고려시대 건물지
서봉사지 고려시대 건물지 Goryeo-period Building Sites at Seobongsa Temple 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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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용인 서봉사지 |
해설문
국문
고려시대 건물지는 경사면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석축을 쌓아 대지를 조성하였다.
석축은 높이가 최대 8m가 넘는 위용을 자랑하며 특히, 전체 사역 중 5, 6단 일대를 중심으로 흔적이 잘 남아 있다. 5, 6단의 고려시대 건물지는 중앙의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에 대형 건물지(금당지 추정)를 두고 전면에 석탑을 두는 1탑 1금당 양식이다.
발굴조사 중 상당량의 모래와 큰 바위가 섞여서 퇴적되어 수해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로 중심 구역이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대 건물지에서는 고려청자와 다량의 고려시대 명문기와, 석탑부재 등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서봉사(瑞峯寺)’라는 이름이 새겨진 기와도 출토되었다.
영문
Goryeo-period Building Sites at Seobongsa Temple Site
Building sites dating to the Goryeo period (918-1392) were found on the three rear tiers of the six-tier terrace located in what was the central area of Seobongsa Temple. The stone retaining walls used to create these terrace tiers measure up to 8 m in total height, attesting to the temple’s grandeur in the Goryeo period. The buildings were arranged in a square layout with a courtyard in the middle, including a main worship hall in the back and a stone pagoda in the front. During excavations of the site, a significant amount of sand and large rocks were discovered to have accumulated, suggesting that the Goryeo-period buildings were destroyed by a natural disaster, such as a flood or a landslide.
Artifacts unearthed here include Goryeo-period porcelain, the partial remains of the stone pagoda, and many roof tiles with inscriptions, including inscriptions of the temple’s name Seobongsa, which means “Temple of the Auspicious Phoenix.”
영문 해설 내용
고려시대 건물지는 6단으로 조성된 중원 영역 중 4단부터 6단까지의 일대에서 확인되었다. 경사면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최대 8m 높이의 석축을 쌓아 대지를 조성하였으며, 특히 5, 6단을 중심으로 흔적이 잘 남아 있다. 중앙의 마당을 중심으로 뒷쪽에 금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있고 그 앞에 석탑을 두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조사 중 상당량의 모래와 큰 바위가 섞여서 퇴적된 것이 발견되어, 수해와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로 중심 구역이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고려청자, 석탑부재, 다량의 고려시대 명문기와 등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서봉사’라는 이름이 새겨진 기와도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