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맹리 지석묘
용인 맹리 지석묘 Dolmen in Maeng-ri, Yong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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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용인 맹리 지석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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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olmen in Maeng-ri, Yongin |
한자 | 龍仁 孟里 支石墓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352-9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8호 |
지정(등록)일 | 1985년 9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
시대 | 청동시대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용인 맹리 지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로도 불리며, 주로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石室)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맹리 지석묘는 덮개돌의 길이가 3m, 너비 2.5m, 두께가 0.6m인데 현재 2개로 갈라져 틈이 벌어진 상태이다. 갈라진 면의 위쪽 부분에 네모꼴로 정 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후대에 일부러 깨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덮개돌의 윗면에는 크고 작은 알구멍(性穴)으로 불리는 오목한 구멍이 많은데, 특히 지름이 3㎝ 이상인 큰 구멍이 40여 개나 보인다. 이 알구멍을 왜 만들었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풍년을 기원하거나 아들을 낳기 바라는 민간신앙과 연관 짓기도 하고 별자리를 표시한 것으로도 추정되고 있다.
맹리 지석묘는 지하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리는 전형적인 바둑판식 형태의 고인돌인데, 1985년에 이 고인돌이 발견되면서 용인 지역에 탁자식과 바둑판식 고인돌이 공존했음이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이 고인돌은 바둑판식으로 알려졌지만, 깨진 덮개돌 아래쪽과 고인돌 옆에 있는 돌들이 탁자식 고인돌의 받침돌일 가능성도 있다.
영문
Dolmen in Maeng-ri, Yongin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This dolmen in Maeng-ri was discovered in 1985. Its capstone, which measures 3 m in length, 2.5 m in width, and 0.6 m in depth, is broken into two pieces. It is presumed that the capstone was broken on purpose, as the square marks along the crack appear to have been made by a chisel.
This dolmen is described as a Go board-type dolmen, in which a large capstone is placed over small supporting stones to cover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However, it might actually be a table-type dolmen, in which a capstone is placed atop upright stone slabs to create an above-ground burial chamber.
Carved into the surface of the capstone are numerous man-made holes of various sizes. About forty of them measure over 3 cm in diameter. These holes, known as cupmarks, are presumed to symbolize the sun or be associated with rituals for abundance and fertility.
영문 해설 내용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지석묘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맹리 지석묘는 1985년에 발견되었다. 덮개돌은 길이 3m, 너비 2.5m, 두께 0.6m인데, 둘로 갈라진 상태이다. 갈라진 면에 정으로 쪼은 듯한 네모난 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후대에 누군가 일부러 깨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석묘는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놓은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 지석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받침돌을 세워 지상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넓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 지석묘일 가능성도 있다.
덮개돌의 윗면에는 크고 작은 구멍들이 많이 파여 있는데, 지름이 3㎝ 이상인 큰 구멍도 40여 개나 보인다. 이러한 구멍들은 태양을 상징하거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민간 신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자료
- “용인 맹리 지석묘”, 『경기도 문화재 총람 도지정편 2』,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 2017, 4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