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안심사 대웅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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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안심사 대웅보전
대표명칭 완주 안심사 대웅보전
한자 完州 安心寺 大雄寶殿



해설문

국문

완주 안심사는 638년(선덕여왕 7)에 자장율사가 치아사리 1과를 봉안하면서 창건되었다. 이후 875년(헌강왕 1)에 도선국사, 고려 말에는 조구화상, 1601년(선조 34) 수천화상, 1710년(숙종 36)에 신열선백이 각각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안심사 대웅보전은 고려 말 조구화상에 의해 세워졌으며, 사찰 내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로 삼존불(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대웅보전은 1931년 만해 한용운이 「삼천리」라는 문학잡지에 안심사 대웅보전과 불경언해판에 관한 글을 기고할 때만 해도 건재하였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안심사에 주둔하던 우리 군이 퇴각하면서 적군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대웅보전을 비롯한 사찰 내 전각들을 방화하여 모두 소실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안심사 주지 김창수(재임 1964~68)와 현웅스님(재임 1984~96)은 전소된 대웅보전을 국가에서 보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인 발굴조사를 완료하였다. 이후 2003년 주지 일연스님이 부임하며 국방부에 방화 인정 문서를 제출하였고, 본격적으로 대웅보전 복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에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2009년 착공, 2015년 현재의 대웅보전이 완공되었다.

영문

Daeungbojeon Hall of Ansimsa Temple, Wanju

Daeungbojeon, meaning “Treasured Hall of the Great Hero,”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r the veneration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As the main worship hall of Ansimsa Temple, it enshrines a Buddhist triad with Sakyamuni as the principal buddha and Bhaisajyaguru (Medicine Buddha) and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as the attendant buddhas.

Ansim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in 638 by Monk Jajang to enshrine a relic of the Buddha, namely his tooth. The temple was reconstructed in 875 and again at the end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by Monk Jogu, at which time Daeungbojeon Hall was first built. The temple underwent additional renovations in 1601 and 1710, growing into a large complex of some 30 buildings and 12 hermitages as of 1931. However,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South Korean troops stationed at the temple burned down the entire complex while retreating to prevent it from becoming an enemy base.

Later, the temple’s head monks, including Kim Chang-su (served from 1964 to 1968) and Hyeonung (served from 1984 to 1996), repeatedly demanded government compensation for the destruction of Daeungbojeon Hall. Although an archaeological excavation of the site was conducted in 1990, the reconstruction project was finally set in motion in 2003 through the efforts of the head monk Ven. Iryeon. Thus, the worship hall was successfully rebuilt from 2009 to 2015 through government funding.

영문 해설 내용

대웅보전은 ‘위대한 영웅을 모시는 보배로운 전각’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안심사의 중심건물로, 전각 내부에는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로 이루어진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완주 안심사는 638년에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치아사리 1과를 봉안하면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후 875년에 중건되었고, 고려 말 조구화상이 다시 한번 중건하면서 대웅보전을 처음 세웠다. 1601년, 1710년에 또 중건되면서 1931년 무렵에는 30여 채의 전각과 12곳의 암자로 구성된 대규모의 사찰이 되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안심사에 주둔하던 우리 군이 퇴각하면서 적군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방화하여 사찰 전체가 소실되었다.

이후 김창수(재임 1964-1968)와 현웅스님(재임 1984-1996) 등 안심사의 주지들은 전소된 대웅보전을 국가에서 보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다. 1990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대웅보전 복원 사업은 주지 일연스님의 노력으로 2003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2009년 착공, 2015년 현재의 대웅보전이 완공되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