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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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대웅전
Daeung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Wanju
완주 송광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완주 송광사 대웅전
영문명칭 Daeung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Wanju
한자 完州 松廣寺 大雄殿
주소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송광사 (대흥리)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243호
지정(등록)일 1996년 5월 29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완주 송광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20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절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대웅전은 ‘세상을 밝히는 위대한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란 뜻이다.

송광사 대웅전은 광해군 14년(1622) 이층 건물로 지었으나, 철종 8년(1857) 건물이 기울자 제봉선사의 주도 아래 49일에 걸쳐 허물고 53명 장인이 7개월에 걸쳐 현재 건물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대웅전 정면의 편액은 선조의 여덟째 아들이자 명필가로 이름난 의창군 이광(義昌君 李珖, 1589~1645)이 인조 14년(1636) 구례 화엄사 대웅전 편액 글씨를 본 딴 것이라 한다.

내부 불단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상을(보물 제1274호)을 모셨다. 삼불좌상 사이에는 정조 16년(1792)에 왕과 왕비, 세자의 만수무강을 축원하기 위해 만든 삼전패(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70호)가 있다.

대웅전의 천장에 있는 11점의 비천무인도에는 부처를 찬양하며 노래와 춤을 공양하는 비천상들을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하였다. 채색과 선이 완연하며, 당시 무용 복식이나 연희되었던 춤의 형태 등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2021(송광사 작성)

송광사 대웅전은 송광사의 주불전으로, 전면 5간 측면 3간 9포 팔작지붕의 특징을 갖는 단층 구조다. 애초에는 승명대선사가 그의 스승 벽암당 각성대선사(1575-1660)의 지도 아래 1623년에 법당 터를 마련하고 15년 동안 간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1638년에 전면 7간 측면 5간 규모의 중층(2층)으로 건축하였던 불전이었다. 이후 사세가 열악해져 원래의 웅장한 건물을 유지하지 못하고 1857년에 정일대선사가 지금의 규모로 축소하여 개축한 것이다. 위규대선사는 개축할 당시의 대웅전에 대해, “비에 씻기고 바람에 갈리어 법당은 허물어지고, 날과 달이 감에 따라 불상은 빛이 변하여 검어졌다. 광경이 이렇게 처참함을 차마 볼 수가 없다. 차라리 내 발이 닳아 없어지고 이 몸이 다 부서질지라도 이 법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나서야 이 생을 그만 두겠다”고 술회했다.

퇴락해진 원래의 대웅전을 해체하는 데에는 53명의 장인이 49일 동안 동원되었고,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현재의 단층 불전으로 개축하는데 7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당시 불사를 주도했던 정일대선사는 ‘만 번 죽어도 마땅하다는 심정으로 공사를 마쳤다’고 했다.

영문

Daeungjeon Hall of Songgwangsa Temple, Wanju

2020

Daeung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honoring Sakyamuni, the historic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The name Daeungjeon means “Hall of the Great Hero.” It is the main worship hall of Songgwangsa Temple.

This worship hall was first established in 1622 as a two-story building, but in 1857, the hall started leaning and so it was taken down over the course of 49 days. The current building was then constructed in just seven months by 53 skilled artisans. The wooden name plaque of this hall is an imitation of the wooden plaque of Daeungjeon Hall at Hwaeomsa Temple in Gurye, which was calligraphed in 1636 by Yi Gwang (1589-1645), the 8th son of King Seonjo (r. 1567-1608).

Inside the hall is a clay seated triad (Treasure No. 1274) consisting of Sakyamuni in the center with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and Bhaisajyaguru (Medicine Buddha) to each side. In 1792, wooden tablets (Jeolla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170) were placed among the statues of this triad to wish for the longevity of the king, queen, and crown prince.

The ceiling features eleven colorful paintings depicting celestial maids that present offerings to Buddha through song and dance. The outline and colors of the paintings have been preserved perfectly, making the paintings valuable in the research of the dance costumes and movements of the period.

2021

Daeungjeon Hall (the Great Buddha Hall) is the main sanctum of Songgwangsa Temple. It is a single story structure that is characterized by its traditional Korean hip-and-gable roof and its dimensions measuring five bays wide and three bays deep.

This Buddhist monastery was originally built on the ruins of the 1592 Japanese invasion of Korea through the benevolent power of Buddha and Bodhisattva. The Great Zen Master Seungmyeong prepared the site of the Buddhist sanctum in 1623 under the supervision of his dharma teacher, the Great Zen Master Byeokam Gakseong (1575-1660), and devotedly endeavored for 15 years on its construction. In 1638, the worship hall was completed at last as a two-story structure with seven bays across its facade and five bays on its side.

After this, the situation deteriorated as the monastery’s original grandeur could not be maintained. In 1857, the Great Zen Master Yongweol Jeongil downsized the monastery and reconstructed it to its present dimensions. At the time of the reconstruction of the Great Buddha Hall, the Great Zen Master Wanpa Wigyu declared,

“Washed by the rain, blown by the wind, the Buddha Hall collapsed. As the days and months passed, the light of the Buddha statue changed and darkened. I could not bear to see such a terrible sight. I would rather wear out my feet so that they disappear or have my body be destroyed than quit this life without having built the Buddha Hall.”

It required the mobilization of 53 master craftsmen for 49 days to dismantle the original Great Buddha Hall. The rebuilding took seven months although its scale had been reduced to a one-story structure. The Great Zen Master Jeongil, who led the temple at that time, said, “Facing death ten-thousand times would not have deterred my resolve to finish this reconstruction.”

영문 해설 내용

2020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송광사의 중심전각이다. 대웅전은 ‘위대한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뜻이다.

송광사 대웅전은 1622년 이층 건물로 지었으나, 1857년 건물이 기울자, 49일에 걸쳐 허물고 53명의 장인이 7개월 만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정면의 편액은 선조(재위 1567-1608)의 여덟째 아들인 이광(1589-1645)이 1636년 구례 화엄사 대웅전 편액에 써 준 글씨를 본 따 쓴 것이다.

불단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를 배치한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274호)을 모셨다. 삼불좌상 사이에는 1792년 왕, 왕비, 세자의 만수무강을 축원하기 위해 만든 삼전패(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70호)가 있다.

천장에 있는 11점의 비천무인도에는 부처를 찬양하며 노래와 춤을 공양하는 비천들을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하였다. 채색과 선이 완벽하게 살아있으며, 당대의 무용 복식이나 연희되었던 춤의 형태 등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

  • 완주 송광사 대웅전 수리보고서, 문화재청, 2002.
  • 디지털완주문화대전 http://wanju.grandculture.net/wanju/toc/GC07000399 → 기본 정보, 건물의 의의 등.
  • (⑨ 완주 송광사 가는 길)'민중 예술' 품은 사찰…그곳엔 숨겨진 보물이야기가 있다, 전북일보, 2014. 6.13. 기사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514696 → 천장의 비천도 설명 상세함 / 화려한 색감을 ‘민화풍’으로 언급 하는 것이 나을지에 대해서는 고민.
  • 완주 송광사에는 뭔가 색다른 것이 있다- 호국의 뜻 담은 소조삼존불과 조선의 멋 깃든 비천무인도, 오마이뉴스, 2011.3.17.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38302 → 비천무인도 설명이 비교적 쉬움. 대웅전 바깥 그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