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동 박노수 가옥
| 옥인동 박노수 가옥 Pak No-soo’s House in Ogin-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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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옥인동 박노수 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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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Pak No-soo’s House in Ogin-dong |
| 한자 | 玉仁洞 朴魯壽 家屋 |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1길 34 (옥인동) |
| 지정(등록) 종목 |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 |
| 지정(등록)일 | 1991년 5월 30일 |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 수량/면적 | 건물 1棟, 토지 174.7㎡ |
| 웹사이트 | 옥인동 박노수 가옥,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이 가옥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친일파인 윤덕영이 1938년에 딸을 위해 지은 2층 벽돌집이다. 근대건축가 박길룡이 일제 강점기에 설계하였으며, 한옥과 양옥의 건축기법 외에 중국식 건축 요소가 일부 더해져 있다. 1층 현관의 타일 바닥과 벽체, 현관 중문 내부의 백색 회벽 미장 마감과 쪽마루는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거실에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4짝 여닫이문으로 안방과 연결되어 개방적인 공간을 이룬다. 이는 전통 건축의 안방·대청 구조를 연상시킨다. 2층 작업실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한국 화단의 거장 남정 박노수 화백(1927~2013)이 1973년에 인수하여 주거 및 작품 활동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예술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담은 공간으로 거듭났다. 박노수 화백의 40여 년간의 삶과 작품 세계가 정원과 집안 곳곳에 담겨 있는 이 가옥은 1991년에 서울특별시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되었다. 2011년 박노수 화백은 이 가옥과 자신의 작품, 고미술품, 고가구를 종로구에 기증하였고, 이듬해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개관되었다.
영문
Pak No-soo’s House in Ogin-dong
This two-story brick house was built in 1938 by Yun Deok-yeong (1873-1940) for his daughter. Yun was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o later collaborated with colonial authoritie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Designed by architect Park Gil-ryong (1898-1943), the house blends features of traditional Korean and Western-style residences, with additional Chinese-inspired elements. The tiled entrance floor and walls, the white plaster beyond the inner doorway, and the narrow wooden walkway remain from the original construction. The living room, equipped with a fireplace, connects to the master bedroom via four hinged doors, a layout reminiscent of the main room and wooden-floored hall in a traditional Korean house. The second-floor studio also survives in its original form.
In 1973, the house was purchased by renowned Korean painter Pak No-soo (1927-2013), who used it as both his residence and studio. His life and artistic vision over more than forty years are infused throughout the garden and interior, and the house has been transformed into a space that showcases the artist’s life and work. The house was designated a Seoul Cultural Heritage Material in 1991. In 2011, Pak donated the house along with his artworks, antiques, and traditional furniture to Jongno-gu District, and the following year, the house was reopened as the Jongno Pak No-soo Art Museum.
영문 해설 내용
이 가옥은 윤덕영(1873-1940)이 1938년에 딸을 위해 지은 2층 벽돌집이다. 윤덕영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일제강점기 친일파로 활동한 인물이다. 근대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하였으며, 한옥과 양옥의 건축기법에 중국식 요소가 일부 더해져 독특한 양식을 이룬다. 1층 현관의 타일 바닥과 벽체, 중문 안쪽의 백색 회벽 미장, 쪽마루는 건립 당시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거실에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네 짝 여닫이문을 통해 안방과 연결되어 개방적인 공간을 이루는데, 이는 전통 한옥의 안방과 대청 구조를 연상시킨다. 2층의 작업실 또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 집은 이후 한국 화단의 거장 박노수(1927-2013)가 1973년에 인수하여 주거이자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그의 40여 년 삶과 예술 세계가 정원과 실내 곳곳에 녹아 있으며, 예술가의 삶과 작업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이 가옥은 1991년에 서울특별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고, 2011년 박노수는 이 집과 자신의 작품·고미술품·고가구를 종로구에 기증하였다. 이듬해 이 가옥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