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일은행 본점
| 옛 제일은행 본점 Former Head Office of Korea First B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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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 전 모습 90% 복원”…신세계, 옛 제일은행 본점에서 명동 공략 , 한겨레, 2025.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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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옛 제일은행 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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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Former Head Office of Korea First Bank |
| 한자 | 옛 第一銀行本店 |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53-1 |
| 지정(등록) 종목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
| 지정(등록)일 | 1989년 5월 30일 |
| 분류 | 유적건조물/산업생산/근대산업생산/금융업 |
| 소유자 | ㈜신세계 |
| 관리자 | ㈜신세계 |
| 수량/면적 | 건물 1棟, 토지 1,246.9㎡ |
| 웹사이트 | 옛 제일은행 본점,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저축은행(朝鮮貯蓄銀行)으로 세워졌다.
1932년에 국내 최초로 건물 설계안을 현상 공모 하였으며, 일본인 히라바야시 킹코(平林 金吾)의 설계안이 채택되었다. 그리고 당시 조선식산은행 영선과에 재직하던 나카무라 마코토(中村 誠)가 이 설계안의 일부를 수정하였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철근, 철골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근대 건축에 적용한 네오 바르크(Neo baroque) 양식으로 건축하여 은행 기관으로서의 신뢰감을 조성했다.
정면의 기둥머리는 서양 고전건축의 오더 중 도리스식 오더(Doric order)로 장식되었으며, 출입구는 높은 계단 없이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들어졌다.
내부 영업장 천장에 있는 꽃 모양 석고 부조(石膏浮彫)는 국내에 현존하는 근대 건축물 장식 중 가장 수려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1994년에 건물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면서 형태가 많이 달라졌으나, 우리나라 금융사의 기념비적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 2025년에 최대한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였다.
1987년, 제일은행이 본점을 종로구 공평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원래 모습을 유지하며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로 새롭게 사용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3층에는 영업장을, 4층에는 전시공간을 마련하였으며, 5층에는 중정을 조성하여 역사·문화 ·쇼핑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영문
Former Head Office of Korea First Bank
This building was constructed for Chosun Savings Bank in 1935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Established in 1929, Chosun Savings Bank was renamed Korea First Bank in 1958. In 2005, the bank was acquired by Standard Chartered and is currently known under the name Standard Chartered Korea.
This building is the first in Korea to have been built based on a design competition, which was held in 1932. The winning design was proposed by the Japanese architect Hirabayashi Kingo and partially revised by Nakamura Makoto, who worked at Chosen Industrial Bank. The steel and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features one underground and five aboveground stories. Its characteristic Baroque Revival style combines modern architecture with ornate Baroque elements. The building’s facade features Doric columns, while its main entrance is placed at ground level without an elevated entryway. The interior is characterized by its ceiling plasterwork with floral designs, which is considered the finest decoration among Korea’s extant early 20th-century buildings.
After the head office of Chosun Savings Bank was relocated to the Gongpyeong-dong neighborhood in 1987, this building remained in use as a branch office. In recognition of its value as an architectural monument related to the history of finance in Korea, it was designated as a Seoul 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1989. In 1994, the building underwent a large-scale renovation that resulted in significant architectural changes.
The building was purchased by Shinsegae Department Store in 2015 and underwent a decade-long restoration project to bring it closer to its original appearance. Since 2025, the building has served as a multi-purpose space named The Heritage, which provides a historical, cultural, and commercial experience with shopping spaces on the first three floors and a designated exhibition space and garden on the upper two floors.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조선저축은행으로 세워졌다. 1929년에 설립된 조선저축은행은 1958년 제일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2005년 스탠다드차타드가 은행을 인수하면서 SC제일은행으로 다시 변경되었다.
1932년 한국 최초로 건물 설계안을 현상 공모하여 일본인 히라바야시 킹코(平林 金吾)의 설계안이 채택되었고, 당시 조선식산은행에 재직하던 나카무라 마코토(中村 誠)가 이 설계안의 일부를 수정하였다. 이후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철근, 철골 구조로 지어졌으며,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근대 건축에 적용한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하였다. 정면의 기둥머리는 도리스식 오더로 장식되었으며, 출입구는 높은 계단 없이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들어졌다. 내부 천장에 있는 꽃 모양 석고 부조는 한국에 현존하는 근대 건축물 장식 중 가장 수려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1987년 제일은행이 본점을 종로구 공평동으로 이전하면서, 이 건물은 은행 지점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 금융사의 기념비적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아 1989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1994년 대대적으로 수리되하면서 형태가 많이 달라졌다.
신세계백화점은 2015년 이 건물을 매입하였고, 10여 년에 걸쳐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였다. 2025년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로 개관하여, 역사·문화·쇼핑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3층에는 영업장을, 4층에는 전시공간을 마련하였으며, 5층에는 중정을 조성하였다.
참고자료
- 구 제일은행 본점, 중구역사문화자원. http://smarttour.junggu.seoul.kr/story/detailDetail.do?dtsSn=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