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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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Yongmunsa Temple, Yecheon (The Vulture Peak Assembly)
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Yongmunsa Temple, Yecheon (The Vulture Peak Assembly)
한자 醴泉 龍門寺 靈山會 掛佛幀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391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445호
지정(등록)일 2005년 9월 6일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괘불탱은 야외에서 열리는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대형 불화이다.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은 석가모니의 영축산 설법 모임인 영산회를 형상화 한 것이다.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은 괘불탱으로서는 비교적 빠른 시기인 조선 숙종 31년(1705)에 만들어졌다. 불화의 전체 크기는 가로 6.936m, 세로 10.045m이며, 본존불의 머리 높이는 1.8m, 광배(光背)*의 폭이 2.7m에 이른다. 그림 아래쪽의 중앙에는 왕실의 안위를 비는 글이 있으며, 테두리 아래쪽의 끝부분에는 화기(畵記)*가 있다.

이 불화는 근엄함이 엿보이는 둥글넓적한 얼굴, 약간 올라간 어깨 등 17세기에서 18세기로 넘어 가는 과도기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또한 보살상이 아닌 연꽃을 등 석가모니불은 새로운 도상(圖像)*의 예를 보여 주어 조선 시대 불화 연구의 학술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 광배: 불상의 머리나 몸 뒤쪽에 있는 원형 또는 배 모양의 장식물로,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상징화 한 것
  • 화기: 그림에 써넣은 글로 주로 그림의 작가, 제작연대, 동기 등을 기록
  • 도상: 종교나 신화적 주제를 표현한 미술 작품에 나타난 인물 또는 형상

영문

Hanging Painting of Yongmunsa Temple, Yecheon (The Vulture Peak Assembly)

Hanging banner paintings we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created in 1705, depicts the scene of the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Sakyamuni Buddha, the historic buddha, is depicted in the center, with an attendant bodhisattva standing to each side. To the left and right of the Buddha’s head are his two most renowned disciples, namely the experienced monk Maha Kasyapa and the young monk Ananda.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is an inscription wishing for the well-being of the royal family. At the bottom edge of the painting there is a written records of the painter, date of creation, and the purpose for the creation. The painting measures around 7 m in width and 10 m in length. The Buddha’s halo alone measures 2.7 m in diameter.

This painting exhibits the transitional painting style of the late 17th and early 18th centuries, as seen in the figures’ round faces and the Buddha’s slightly lifted shoulders. In addition, it is rare to depict the Buddha holding a lotus flower, as this is more commonly a hand gesture of bodhisattvas.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이 괘불은 1705년에 제작된 것으로,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협시보살을 배치하였으며, 석가모니불의 머리 좌우에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배치하였다. 그림 하단에는 왕실의 안위를 비는 글이 적혀 있으며, 하단에는 그림의 작가, 제작연대, 제작 동기 등이 기록되어 있다. 불화의 전체 크기는 가로 약 7m, 세로 약 10m이다. 본존불의 광배의 폭은 2.7m에 이른다.

이 불화는 둥글넓적한 얼굴, 약간 올라간 어깨 등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 사이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또한 석가모니불이 연꽃을 들고 있는데, 이는 주로 보살의 도상이므로 매우 드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