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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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Daejangjeon Hall and Rotating Sutra Cases of Yongmunsa Temple, Yecheon
예천 용문사 윤장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영문명칭 Daejangjeon Hall and Rotating Sutra Cases of Yongmunsa Temple, Yecheon
한자 醴泉 龍門寺 大藏殿, 輪藏臺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길 285-30
지정(등록) 종목 국보 제328호
지정(등록)일 2019.12.02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소유자 용문사
관리자 용문사
시대 대장전(조선시대), 윤장대(고려시대)
수량/면적 대장전 1동/윤장대 2좌



해설문

국문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에 함께 만들어졌다. 대장전은 용문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처음 지어진 이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윤장대는 대장전 불단 앞 좌우에 각 1좌씩 있으며, 안에서 발견된 기록에 따르면 조선 광해군 13년(1621)에 다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대장전은 팔만대장경의 일부를 보관하려고 지었다고 하며, 불단 위에는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989-1호)이, 후불벽에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제989-2호)이 놓여 있다.

윤장대는 높이 4.2m, 둘레 3.15m 규모의 화려하고 독특한 팔각 정자 모양 불교 공예품이다.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책장의 일종이면서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원형 또는 다각형 나무장의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손잡이를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들었으며, 문을 열어 경전을 넣고 보관할 수 있다. 극락정토를 기원하는 의례를 치를 때 쓰였으며,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다고 여겼다. 대장전 마루 밑에 기초를 놓고 윤장대를 올렸으며, 지붕 끝은 대장전 천장과 연결하였다. 불단을 마주하고 섰을 때 왼쪽에 있는 윤장대는 여덟 면을 서로 다른 종류의 꽃살문으로 꾸몄고, 오른쪽에 있는 윤장대는 여덟 면을 모두 같은 빗살문으로 정교하게 꾸몄다.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당시의 불교 경장 건축**의 원형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천 특징이 기록과 함께 잘 남아 있으며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한 사례를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역사적·학술적·건축적·예술적·기술적 가치가 높으며, 국내 유일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이 큰 문화유산이다.


  • 용문사: 통일 신라 경문왕 10년870 두운선사杜雲禪師가 처음 세운 절
  • 경장 건축: 불교 경전을 넣어 두는 건축

영문

Daejangjeon Hall and Rotating Sutra Cases of Yongmunsa Temple, Yecheon

A rotating sutra case, called yunjangdae in Korean, is a bookcase of Buddhist scriptures and sutras as well as an object of worship. It is believed that one would attain the merit of reading the sutras by just turning this case. It is used during rituals praying for rebirth in the Buddhist paradise.

Daejangjeon Hall is usually built for storing Buddhist texts. However, this hall in Yongmunsa Temple was constructed for the particular purpose of protecting two rotating sutra cases, which are enshrined on either side of the main altar. The building is the only Buddhist text repository in Korea which also holds rotating sutra cases.

Daejangjeon Hall and the rotating sutra cases were all first constructed in 1173. Daejangjeon is the oldest building in Yongmunsa Temple and has undergone several reconstructions and repairs. The rotating sutra cases were reconstructed in 1621.

Each sutra case is built around a wooden pole which allows the case to rotate. The cases are inserted into the floor with bases that narrow at the bottom. The top of the sutra cases are connected to the building’s ceiling. The sutra case on the left is elaborately adorned with floral lattices, and the one on the right is decorated with a grid pattern.

영문 해설 내용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책장이자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다.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여겨진다.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의례를 치를 때 쓰였다.

대장전은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건물이다. 용문사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건립되었으며, 불단 좌우에 윤장대가 1좌씩 있다. 이 건물은 윤장대를 보관하고 있는 한국 유일의 경장 건축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가치가 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1173년에 함께 만들어졌다. 대장전은 용문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윤장대는 1621년에 중수되었다.

각 윤장대는 중앙의 목재 기둥을 중심으로 회전하도록 만들어졌다.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하대(下臺)를 바닥에 꽂아서 세웠고, 중앙의 목재 기둥이 회전축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꼭대기 부분은 건물의 천장과 연결하였다. 왼쪽의 윤장대는 꽃살문으로 꾸몄고, 오른쪽의 윤장대는 빗살문으로 꾸몄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