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승본동 석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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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승본동 석불입상
Stone Standing Buddha in Seungbon-ri, Yecheon
예천 승본동 석불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예천 승본동 석불입상
영문명칭 Stone Standing Buddha in Seungbon-ri, Yecheon
한자 醴泉 繩本洞 石佛立像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승본리 산 79
지정번호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51호
지정일 1998년 4월 13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軀
웹사이트 예천 승본동 석불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승본리 석불입상은 승본리의 산 속에 있는 석불로 높이는 1.6m 정도이다. 석불을 보호하기 위해 세웠던 건물의 흔적은 있으나, 문화재 지정 조사를 했던 당시에는 노천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후 2000년 문화재 보수 정비 사업 때 보호각을 설치하여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다.

석불의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육계*가 뚜렷하고, 코와 귀 부분이 약간 손상되었으나 얼굴은 온화한 인상이다. 목에는 삼도*의 흔적이 있으며, 법의*는 곡선이 미끈하고 아름답다. 양손을 가슴에 올려 약그릇[藥盒]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생의 질병을 구제한다는 약사여래상임을 알 수 있다.

불상의 몸 가운데는 사선으로 절단되었다가 붙여진 흔적이 있고 뒷면에는 광배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불상이 서 있는 대좌는 둥근 형태의 돌에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는 등 조각기법이 아름답다. 이러한 불상의 양식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 육계(肉髻): 불상 정수리에 솟은 혹으로 부처의 지혜를 상징
  • 삼도(三道): 불상의 목 주위에 표현된 3개의 주름으로, 인과(因果)를 나타내는 혹(惑)·업(業)·고(苦)를 의미하며, 원만하고 광대한 부처의 몸을 상징
  • 법의(法衣): 부처나 승려가 입는 옷

영문

Stone Standing Buddha in Seungbon-ri, Yecheon

This stone statue in Seungbon-ri depicts a standing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who is believed to posses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and Goryeo (918-1392) periods. The protective pavilion over the statue was newly built in 2000. The statue measures 1.6 m in height.

The statue stands on a round pedestal decorated with a lotus petal design. It is presumed it once had a halo fastened to its back which no longer remains. It has a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which symbolizes the Buddha’s wisdom. The gentle facial features remain visible despite slight damage of the nose and ears. There are three creases encircling the neck,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The Buddha’s hands are folded together near the chest and hold a medicine bowl, which is the distinguishing symbol of Bhaisajyaguru.

영문 해설 내용

승본리의 이 불상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는 부처인 약사불을 표현한 것으로,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이 모셔져 있는 보호각은 2000년에 지었다. 불상의 높이는 1.6m이다.

불상은 연꽃무늬가 새겨진 둥근 대좌 위에 서 있다. 불상 뒷면에 광배가 붙어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고, 코와 귀 부분이 약간 손상되었으나 얼굴은 온화한 인상이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새겨져 있다. 두 손을 가슴 근처에서 모은 채 약그릇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불의 특징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