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수도리 김위진 가옥
영주수도리김위진가옥 Kim Wi-jin’s House in Sudo-ri, Yeongju |
|
대표명칭 | 영주수도리김위진가옥 |
---|---|
영문명칭 | Kim Wi-jin’s House in Sudo-ri, Yeongju |
한자 | 榮州水島里金渭鎭家屋 |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0 (수도리)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60호 |
지정(등록)일 | 1999년 8월 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영주 수도리 김위진 가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김위진 가옥은 고종 30년(1893)에 김휘윤(金輝潤)이 지은 살림집이다. 김휘윤의 호를 따 조은 고택이라고도 한다.
평면이 ‘ㅁ’ 자 모양인 기와지붕 집으로, 중앙에 안마당, 앞쪽에 ‘一’ 자 모양의 사랑채, 뒤쪽에 ‘ㄷ’ 자 모양의 안채가 있다. ‘ㅁ’ 자 모양 집은 남녀를 구분하는 유교의 생활 원리를 반영한 구조이다. 개방적인 공간인 사랑채는 남성, 폐쇄적인 공간인 안채는 여성이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는 유교 문화의 뿌리가 깊은 지역에 많이 분포한다.
사랑채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방과 사랑마루가 있고, 사랑채 오른쪽에는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인 중문과 마구간이 있다. 안채에는 왼쪽부터 마루를 깐 도장방*, 대청, 안주인이 사용하는 안방이 있다. 안방과 도장방 앞에는 건넌방, 부엌, 물건과 세간살이를 넣어 두는 고방과 광이 있다.
이 가옥은 여러 군데에 나무를 다듬은 흔적이 있으나, 집 안에 마구간이 있고 안채로 들어가는 문이 부엌 쪽에 있는 옛날 집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조선 시대 후기의 살림집 모습과 나무를 다듬는 기술을 알려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 도장방: 규방, 부녀자가 거처하는 방
영문
Kim Wi-jin’s House in Sudo-ri, Yeongju
This house was built in 1893 by Kim Hwi-yun (1866-1872), the grandfather of Kim Wi-jin. Kim Hwi-yun was a famously wealthy man who owned land in different parts of the country and financially contributed to Korea’s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house has a square layout with a courtyard in the middle. The front section of the house is the men's quarters, where the master of the house lived and received guests. Behind this is the women's quarters, which was hidden from view in accordance with the Confucian tradition of separation of the sexes. Here, the women of the house lived and did housework.
The men’s quarters features a wooden-floored hall used for entertaining guests and a room with under-floor heating. To the right is a entrance leading to the inner courtyard, and a stable. The women’s quarters features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with an underfloor-heated room to either side. In front of the room on the left, there is a kitchen, and in front of the room on the right, there is a storeroom.
In the late 1950s, Kim Wi-jin’s wife noticed water welling up from the ground in the courtyard. Intrigued, she had the spot dug up and discovered a flat stone under which was a jar full of brass coins.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김위진의 할아버지인 김휘윤(1866~1872)이 1893년에 지었다. 김휘윤은 전국 곳곳에 땅을 가지고 있던 소문난 부자로,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앞쪽에는 남자가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던 사랑채가 있고, 뒤쪽에는 여자가 거처하며 집안일을 하던 안채가 있다. 안채는 밖에서 볼 수 없게 만들어서 남녀를 구별하는 유교 사상을 반영하였다.
사랑채에는 손님을 맞이하는 마루와 온돌방이 있고, 사랑채 오른쪽에는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문과 마구간을 두었다. 안채에는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있다. 왼쪽과 오른쪽 방 앞에는 각각 부엌과 고방을 두었다.
1950년대 말 김위진의 부인이 마당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그곳을 파보았는데, 납작한 돌 밑에서 독이 발견되었고, 그 독 속에 엽전이 가득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