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범종각
영주 부석사 범종각 Bell Pavilion of Buseoksa Temple, 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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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주 부석사 범종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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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ell Pavilion of Buseoksa Temple, Yeongju |
한자 | 榮州 浮石寺 梵鐘閣 |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56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
지정(등록)일 | 2022년 10월 31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각루 |
소유자 | 부석사 |
관리자 | 부석사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131.04㎡ |
웹사이트 | 영주 부석사 범종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범종각은 부석사의 종각으로 18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영조 22년(1746)에 불에 타서 없어졌으나, 이듬해인 영조 23년(1747)에 고쳐 세웠다. 「청량산유록(淸凉山遊錄)」에 ‘범종각 내부에 쇠종이 있다’는 기록이 있으나, 19세기 이후 범종의 소재는 알 수 없다.
건물의 아래층은 모두 기둥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운데 칸에 계단을 두어 안양루로 향하는, 누하진입(樓下進入)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위층 사방은 벽체가 없이 트여 있고,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로 되어 있으며, 법고**, 목어***, 운판****이 있다. 범종은 1979년에 신축한 범종각에 새로 조성하였다.
종각은 사찰의 좌우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부석사 범종각은 사찰의 진입 중심축 선에 있으면서 아래층은 출입을 겸하는 것이 특징이다.
- 우물마루: 우물 정(井) 자 모양으로 짠 마루
- 법고(法鼓):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북
- 목어(木魚): 나무로 고기 모양을 만들어 걸어 두고 쳐서 소리를 내는 도구
- 운판(雲板): 구름 모양의 청동판으로 만들어 달아 놓고, 소리를 내는 도구
영문
Bell Pavilion of Buseoksa Temple, Yeongju
A bell pavilion traditionally houses four important objects used during Buddhist rituals, namely a large bronze bell, a dharma drum, a wooden fish, and a cloud-shaped gong. The instruments are used to produce sounds that call out to the creatures living on land, water, and air.
The bell pavilion of Buseoksa Temple was built in 1747 to replace an earlier pavilion that had burnt down the year prior. Historical records suggest that a metal bell was hung inside the pavilion up until the 19th century, but its whereabouts are now unknown. In 1979, a new building, located on the left, was built to house the temple’s current bell.
The bell pavilion features an elevated, open-air main floor laid in the traditional Korean parquet style. The area below the floor serves as a passageway, with a stone staircase leading to Anyangnu Pavilion. Unlike most Korean bell pavilions which are located off to one side, this pavilion is notable in that it is located along the main axis of the temple complex. The pavilion features many other interesting elements, such as the building’s depth being longer than its width, the differing roof designs in front (hip-and-gable) and back (gable), and the interior side crossbeams being carved to resemble dragons. Overall, the pavilion is considered a representative masterpiece of mid-eighteenth-century architecture.
영문 해설 내용
범종각은 범종, 법고, 목어, 운판 등 불교 의식에서 사용하는 네 종류의 기구를 보관하는 곳이다. 이 기구들은 땅, 물속, 하늘에 사는 모든 생물들이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내는 데 사용되었다.
부석사 범종각은 1746년에 불에 타 없어지고 지금의 건물은 1747년에 고쳐 세웠다. 기록에 따르면 19세기까지 범종각 내부에 쇠종이 있었다고 하나 종의 소재는 현재 알 수 없다. 1979년 범종각 왼쪽에 종각을 새로 짓고 범종을 달았다.
범종각은 벽체가 없이 트여 있고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로 되어 있다. 아래층은 출입 통로로 이용되며 안양루로 향하는 계단이 있다. 일반적으로 범종각은 사찰 영역에서 왼편 또는 오른편에 배치되지만, 부석사의 범종각은 사찰의 진입 중심축 선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이 건물은 정면보다 측면의 칸 수가 많고, 지붕의 모습은 앞면은 팔작지붕, 뒷면은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의 보는 용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범종각은 18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