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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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Stone Lantern at Muryangsujeon Hall of Buseoksa Temple, Yeongju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영문명칭 Stone Lantern at Muryangsujeon Hall of Buseoksa Temple, Yeongju
한자 榮州 浮石寺 無量壽殿 앞 石燈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사로 345 (부석면, 부석사)
지정번호 국보 제17호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석등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석등은 돌로 만든 등으로 불을 켜서 어두운 곳을 밝히는 기구이다. 사찰에 있는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고 하여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부른다. 보통 대웅전이나 탑처럼 사찰의 중요한 건축물 앞에 석등을 세운다. 석등은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이 있고 위에는 지붕돌과 머리 장식이 얹혀 있는 구조이다.

무량수전 앞 석등은 맨 아래에 네모난 바닥돌이 있고 그 위에 3단의 받침돌, 화사석, 지붕돌이 차례로 놓여있는 모습이다. 바닥돌의 옆면에는 꽃 모양의 장식을 새겼다. 바닥돌 위에 있는 아래받침돌에는 큼직한 8개의 연꽃잎을 표현하였다. 아래받침돌 위에 놓인 팔각기둥 받침돌은 굵기와 높이에서 매우 아름다운 비례를 보인다. 팔각기둥 위에 있는 윗받침돌에는 부드러운 연꽃잎 8개를 새겼다. 8각의 화사석은 불빛이 나오도록 4개의 창을 만들었고 창이 없는 나머지 4개 면에는 세련된 모습의 보살상을 정교하게 새겼다. 지붕돌 역시 8각이며 모서리 끝이 살짝 들려 있는 모습이다. 지붕돌 위에는 머리 장식의 일부만이 남아있다. 석등 앞에는 종교 행사 때 향을 피우거나 음식을 차려 놓는 데 사용한다고 알려진 배례석(拜禮石)이 있다.

무량수전 앞 석등은 통일신라시대 석등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석등 중 하나이다. 비례의 조화가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멋을 지니고 있어 통일신라의 돌을 다루는 기술 수준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문

Stone Lantern at Muryangsujeon Hall of Buseoksa Temple, Yeongju

Stone lanterns are placed in Buddhist temples to be used for light offerings to the Buddha. They are typically placed in front of the main worship hall or a pagoda.

This stone lantern in front of Muryangsujeon Hall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has well-balanced proportions and an elegant, clean design which demonstrates an outstanding level of craftsmanship. The lantern is considered a masterpiece among the lanterns of its period.

The lantern consists of a square platform, a three-tier base, an octagonal pillar, a light chamber with four openings, an octagonal roof stone, and a decorative top. The platform features floral designs engraved on its sides. The base stone and the capstone of the pillar are each decorated with eight lotus petals. On each side of the light chamber is a depiction of a bodhisattva. There are also holes on each side of the light chamber’s openings, which suggest that the lantern once had shutters to enclose the light chamber. The eaves of the roof stone have a gentle upward curve.

The square stone located in front of the lantern is used for incense burning and food offerings during worship rituals.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same period as the lantern.

영문 해설 내용

석등은 불전에 등불을 공양하기 위해 세우는 구조물이다. 보통 주불전이나 불탑 앞에 세워진다.

무량수전 앞에 있는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비례의 균형이 아름답고, 조각이 정교하며,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멋을 지니고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석등 가운데 걸작으로 손꼽힌다.

네모난 바닥돌, 3단의 받침돌과 팔각형의 기둥, 네 곳에 창이 뚫린 화사석, 팔각형의 지붕돌,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닥돌의 옆면에는 꽃 모양을 새겼고, 기둥의 위아래에 있는 받침돌에는 각각 연꽃잎 8개를 새겼다. 화사석의 창 사이 4면에는 보살상을 새겼고, 창 주변으로는 문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있다. 지붕돌은 처마 끝이 살짝 올라간 형태이다.

석등 앞에 있는 사각형의 배례석은 종교 행사 때 향을 피우거나 음식을 차려 놓는 데 사용하며, 석등과 같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3D Model

참고자료

  • 統一新羅 一般形 石燈 硏究, 고은진, 동국대학교 석사논문, 2016
  • 석조문화재 – 석등, 부석사 홈페이지 - 성보문화재 http://www.pusoksa.org/heritage/stone/03 -> 연화문의 간엽이 중판인 점 ‚ 기단부에 귀꽃과 간주석 받침대의 발생 ‚ 그리고 상대 연화문 내의 보상화문이 화사석의 보살상의 장식 등과 같은 세부양식으로 보아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 부석사 무량수전 석등, 영주시 문화관광 https://www.yeongju.go.kr/open_content/tour/page.do?srchMan=&pageNo=1&tree_uid=57&mnu_uid=1224&tsite_uid=76&step=2 -> 화사석은 팔각으로 사면에 화창을 내었고 창 주변으로 문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있다. / 화사석 사면에 부조된 보살상이나 연화문, 받침각출 방식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