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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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청령포
Cheongnyeongpo Meandering Stream, Yeongwol
대표명칭 영월 청령포
영문명칭 Cheongnyeongpo Meandering Stream, Yeongwol
한자 寧越 淸泠浦
주소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번지 등
지정(등록) 종목 명승 제50호
지정(등록)일 2008년 12월 26일
분류 자연유산/명승/자연경관
수량/면적 204,241㎡
웹사이트 영월 청령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곳은 세조 3년(1457)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봉(벼슬이나 지위가 낮아짐)된 단종의 유배지로, 유배되던 해 여름, 홍수가 염려되어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다.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은 곳으로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다.

영조 2년(1726)에는 단종의 유배지를 보호하고자 일반인이 출입하지 못하게 금표비를 세웠고, 영조 39년(1763)에는 영조가 친필로 ‘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部時遺址)’라는 비문을 써서 단종이 살던 집터에 비와 비각을 세웠다. 2000년 4월에는 단종이 머물던 곳에 앞면 5칸, 옆면 2칸 반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 형식으로 기와집을 복원하였고, 부속 건물로 초가집을 세웠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있는 크고 오래된 소나무 숲이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다.

영문

Cheongnyeongpo Meandering Stream, Yeongwol

Cheongnyeongpo Meandering Stream is where King Danjong (1441-1457, r. 1452-1455), the sixth ruler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as sent in 1457 after his uncle Prince Suyang (i.e. King Sejo, r. 1455-1468) usurped the throne. This site was chosen as a place of exile because it functions essentially as an island, being bounded on three sides by a river and one side by a steep cliff. However, due to the threat of flooding, the former king resided here only briefly and was sent to the guesthouse of the local government, where he was sentenced to death just four months after being exiled.

Efforts to preserve the Cheongnyeongpo Meandering Stream area began after King Danjong’s honor was reinstated in 1698. In 1726, a no-trespassing monument was erected here to prevent people from entering. In 1763, a stele was erected to commemorate the site where King Danjong had lived, and its inscription was personally calligraphed by King Yeongjo (r. 1724-1776). In 2000, a traditional tile-roofed residential building was constructed to further commemorate the site.

Cheongnyeongpo Meandering Stream boasts an outstanding natural landscape, including an extensive pine forest which is home to Gwaneumsong Pine Tree (Natural Monument).

영문 해설 내용

청령포는 조선의 제6대 왕인 단종(1441-1457, 재위 1452-1455)이 숙부인 수양대군(후의 세조, 재위 1455-1468)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1457년 영월에 유배되어 머물던 곳이다. 청령포는 서쪽으로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나머지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섬과 같은 곳이다. 이후 홍수가 염려되어 단종은 곧 처소를 영월의 객사로 옮겼고, 유배된 지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1698년 단종이 복위된 후 그가 머물던 곳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1726년에는 청령포에 금표비를 세우고 일반인이 출입하지 못하게 하였다. 1763년에는 영조(재위 1724-1776)가 친필로 비문을 써서 단종이 살던 집터에 비를 세웠다. 2000년에는 단종이 머물던 곳을 기리기 위해 전통 기와집을 복원하였다.

청령포는 관음송(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소나무 숲이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