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사지 보감국사 묘응탑비
영원사지 보감국사 묘응탑비 Stele of State Preceptor Bogam at Yeongwonsa Temple 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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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원사지 보감국사 묘응탑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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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ele of State Preceptor Bogam at Yeongwonsa Temple Site |
한자 | 瑩源寺址 寶鑑國師 妙應塔碑 |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 112-3 |
지정(등록) 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13호 |
지정(등록)일 | 1972년 2월 12일 |
분류 |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영원사지 보감국사 묘응탑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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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고려 충숙왕의 스승이었던 보감국사(1251~1322)의 묘비이다. 그는 뒤에 국사로 추증되었는데, ‘보감’은 임금이 내린 시호이고 ‘묘응’은 묘비 이름이다.
고승의 묘비인 탑비는 일반적으로 거북의 몸에 용의 머리를 한 받침돌[귀부․龜趺], 몸체[비신․碑身], 용이 엉켜 있는 모양을 새긴 지붕돌[이수․螭首]로 구성되는데, 묘응탑비에는 받침돌과 지붕돌만 있다.
받침돌에는 입에 여의주를 문 용의 머리가 매우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고, 등은 육각형 모양과 연꽃으로 장식했다. 지붕돌은 가운데가 볼록하게 솟은 ‘凸’자 모양인데, 중앙의 원형 공간에 묘비 이름을 새겼다.
몸체가 없어 비문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당대 명문장가였던 이제현(李齊賢)이 비문을 지었다고 《밀양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보감국사는 《삼국유사》를 지은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의 제자로 영원사에 머물다가 송림사(松林寺)에서 입적했다.
영원사 터로 알려진 이곳에는 묘응탑비 외에 보감국사 사리를 봉안한 부도와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 3기, 4각형 탑 터가 있다.
영문
Stele of State Preceptor Bogam at Yeongwonsa Temple Site
These are the capstone and pedestal of a stele which recorded the life and achievements of State Preceptor Bogam (1251-1322),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body stone of the stele is missing.
Bogam became a monk at the age of 10 and served as the royal preceptor and taught King Chungsuk. He was posthumously bestowed the title of state preceptor.
The pedestal is shaped like a tortoise with a dragon head and is holding a wish-fulfilling jewel in its mouth. The raised rectangular part at the center of the pedestal, upon which the body stone would have sat, is carved with lotus designs. The capstone is carved with the design of two dragons intertwined around a circle in the center, inside which the name of the stele is carved.
According to records, the epitaph inscribed on the missing body stone was composed by Yi Je-hyeon (1287-1367), a renowned writer, scholar, and politician of the Goryeo period.
To the right of the stele are the remains of the stupa of State Preceptor Bogam, four Buddhist statues, and one Buddhist halo, all found nearby at the site of Yeongwonsa Temple.
영문 해설 내용
고려시대의 고승인 보감국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탑비의 받침돌과 머릿돌이다. 몸돌은 없어졌다.
보감은 10세 때 출가하였고, 왕사로 충숙왕의 스승이 되었다. 사후 국사로 추증되었다.
받침돌은 거북의 몸에 용의 머리를 하고 있으며,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다. 받침돌 가운데의 네모난 부분이 몸돌을 꽂는 부분이고, 연꽃 무늬가 새겨져 있다. 머릿돌에는 가운데 원을 두고 두 마리 용이 새겨져 있으며, 원에는 탑비의 이름을 새겼다.
기록에 따르면, 없어진 몸돌에 새겨진 비문은 고려의 명문장가이자 학자이고 정치가였던 이제현이 지었다고 한다. 탑비 오른쪽에는 영원사지 인근에서 발견된 보감국사 부도 일부와 불상, 광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