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한양조씨 사월종택
영양 한양조씨 사월종택 Sawol Head House of the Hanyang Jo Clan, Yeong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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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양 한양조씨 사월종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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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awol Head House of the Hanyang Jo Clan, Yeongyang |
한자 | 英陽 漢陽趙氏 沙月宗宅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하원리 205-1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민속문화재 제294호 |
지정(등록)일 | 2017년 12월 2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3615.03㎡ |
웹사이트 | "영양 한양조씨 사월종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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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영양 한양 조씨 사월 종택은 사월 조임(沙月 趙任)이 조선 선조(宣祖) 35년(1602)에 세운 것이라고 전해온다.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 위쪽의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안채인 정침은 건축 방법으로 보아 1592년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의 건물로, 월담헌은 그 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는 ‘ㄷ’ 자형의 정침과 ‘ㄴ’ 자 모양의 사랑채인 월담헌이 연결되어 ‘尸’ 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원래 모양은 ‘日’ 자형에 가까운 구조로 제청*과 대문간채도 있었으나 철거되었다고 한다. 평면 구성은 안동 지방의 전형적인 ‘ㅁ 자형 뜰집’의 형태인데 사랑채에 다락처럼 높게 마루를 만들어 집의 격조를 높였다. 특이한 점은 안채와 연결되는 부분에는 기둥을 쌓아 공간을 늘이고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사월 종택에는 ‘성화(成化) 17년(1481)’이라는 명문(銘文)이 새겨진 막새기와*가 전해져서 이 집이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제청(祭廳): 제사를 지내는 대청
- 막새기와: 처마 끝에 놓는 수막새와 암막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영문
This is the head house of the family of Jo Im (1573-1644, pen name: Sawol), a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A head house is a residence passed down among the male successors of a family lineage.
Jo Im was a grandson of Jo Won (1511-?), the first person of the Hanyang Jo Clan to settle in the Yeongyang area. With the outbreak of the Japanese invasions in 1592, Jo Im and his elder brother joined a civilian army. After the war, he devoted himself to scholastic activities instead of pursuing an official career. During the Manchu invasions of 1627, he donated his private food resources to support the government army. In the second Manchu invasions of 1636-1637, he and his elder brother Jo Geom (1570-1644) could not participate in the war due to old age, and so instead, they built an altar to pray for a victory and the king's safety.
This hous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1602, consists of a women's quarters, mill house, men’s quarters, and a shrine. There were also once a ritual house and a gate quarters behind the men's quarters, but they were dismantled at some point.
In this village there is a pavilion called Sugunjeong also built by Jo Im.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조선 후기 학자인 조임(1573-1644, 호: 사월)의 종택이다. 종택이란 한 집안의 종가가 대대로 사는 집이다.
조임은 한양조씨 영양 입향조인 조원(1511-?)의 손자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과 함께 의병활동에 참여하였고, 전쟁 이후에는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1627년 정묘호란 때에는 사재를 털어 군량미를 지원하였고, 1636-1637년 병자호란 때에는 형인 조검(1570-1644)과 함께 노령으로 전쟁에 직접 나서지 못함을 한탄하며, 집 뒤에 단을 쌓고 전쟁에서 이기고 임금이 무사하게 해달라고 하늘에 축원하였다.
이 집은 1602년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침, 방앗간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제청과 대문간채도 있었지만 철거되었다.
이 마을에는 조임이 지은 숙운정이라는 정자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