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
|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 Printing Woodblocks of Yeongmorok (Record of Eternal Remembrance) and Mumindang jip (Collected Works of Bak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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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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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Printing Woodblocks of Yeongmorok (Record of Eternal Remembrance) and Mumindang jip (Collected Works of Bak In) |
| 한자 | 永慕錄 및 朴絪 无悶堂集 木版 |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황강옥전로 1558 합천박물관 |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
| 지정(등록)일 | 2008년 1월 10일 |
| 분류 | 기록유산/서각류/목판각류/판목류 |
| 시대 | 1627-1814년 |
| 수량/면적 | 152매 |
| 웹사이트 |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박인(朴絪)은 합천 출신 영남 산림* 유학자로, 본관은 고령이고 자는 백화(伯和), 호는 무민당(無悶堂)이다. 외종숙 정인홍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남명학을 계승‧발전시켰다.
영모록 목판은 박인이 1627년에 제작한 것으로, 총 24장 12매로 구성되어 있다. 『영모록』에는 박인의 부친인 박수종(朴壽宗)의 유고*, 만장*, 제문*, 묘갈명*이 수록되어 있다.
박인 무민당집 목판은 박인의 5세손인 박성림이 1790년경부터 간행을 준비해 1814년경 완성한 것으로, 총 279장 140매로 구성되어 있다. 『박인 무민당집』은 박인의 시가와 산문을 모은 문집으로, 정종로*와 박성림이 찬술한 서문이 있으며 『남명선생언행총록』과 『남명선생연보』가 수록되어 있다. 남명 조식의 학풍을 계승한 박인의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은 박인이 제자를 가르쳤다고 알려진 벽한정(碧寒亭)에 보관되어 있다가 2025년 3월에 고령 박씨 벽한정 종중이 합천군에 기증하여 현재는 합천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고 있다.
이 목판들은 박인과 박수종의 유학적 가치와 사상적 계보를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며, 특히 영모록 목판은 인조반정 이후 남명학파의 동향을 보여 주는 희귀한 자료이다.
- 산림(山林): 학식과 덕이 높으나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숨어 지내는 선비.
- 유고(遺稿): 죽은 사람이 생전에 써서 남긴 원고.
- 만장(輓章):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지은 글로 천이나 종이에 적어 깃발처럼 만든다.
- 제문(祭文): 제사 때, 죽은 이를 애도하는 뜻으로 읽는 글.
- 묘갈명(墓碣銘): 묘갈은 무덤 앞에 세우는 둥그스름한 작은 비석을 말하며, 묘갈명은 묘갈에 새긴 글을 뜻한다.
- 입재 정종로(立齋 鄭宗魯): 조선 후기에 영남학파의 학통을 계승한 학자로, 『입재집』, 『소대명신언행록』 등을 저술하였다.
영문
Printing Woodblocks of Yeongmorok (Record of Eternal Remembrance) and Mumindang jip (Collected Works of Bak In)
These woodblocks were made to print the collected works of Bak Su-jong and his son Bak In. Originally kept in Byeokhanjeong Pavilion where Bak In taught his students, the woodblocks are now kept at Hapcheon Museum after being donated to Hapcheon-gun County in March 2025 by the Goryeong Bak clan. The woodblocks are valuable resources in understanding the philosophical views and intellectual lineage of the two scholars.
The Record of Eternal Remembrance was compiled by Bak In to honor his father. It contains not only Bak Su-jong’s written works, but also works written to commemorate him, including funeral laments, epitaphs, and tombstone inscriptions. The set of woodblocks, which consists of 12 blocks with 24 faces, was made in 1627.
The Collected Works of Bak In contains works of poetry and prose written by Bak In. The production of the woodblocks was initiated by Bak In’s fifth-generation descendant Bak Seong-rim circa 1790 and was completed circa 1814. The set consists of 140 blocks with 279 faces. Notably, the compilation includes chronological records about the achievements of the revered scholar Jo Sik (1501-1572), demonstrating the influence of Jo Sik’s work on Bak In’s philosophical views.
영문 해설 내용
이 목판들은 박수종, 박인 부자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원래 박인이 제자를 가르치던 벽한정에 보관되어 있다가, 2025년 3월 고령박씨 문중이 합천군에 기증하였고, 지금은 합천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고 있다. 박수종과 박인의 유학적 가치와 사상적 계보를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영모록』은 “영원히 사모하며 기록한 책”이라는 뜻으로, 박인이 아버지 박수종의 유고, 만장, 제문, 묘갈명을 모아 엮은 책이다. 목판은 1627년에 제작한 것으로, 총 24장 12매로 구성되어 있다.
『무민당집』 은 박인의 시가와 산문을 모은 문집이다. 목판은 박인의 5세손인 박성림이 1790년 무렵부터 간행을 준비해 1814년 무렵에 완성한 것으로, 총 279장 140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문집에는 16세기의 저명한 학자인 조식(1501-1572)의 언행에 대한 기록과 연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조식의 학풍을 계승한 박인의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