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귀정
영귀정 Yeonggwijeong Pavilion |
|
대표명칭 | 영귀정 |
---|---|
영문명칭 | Yeonggwijeong Pavilion |
한자 | 詠歸亭 |
주소 |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명고길 592-7 (서변리) |
지정(등록) 종목 | 문화재자료 제234호 |
지정(등록)일 | 1991년 3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영귀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영귀정은 사촌마을 앞 냇가에 있으며, 조선 전기 학자였던 김광수(金光粹)가 세운 정자이다. 김광수는 서애 유성룡의 외할아버지로 성균관에서 공부하다가 고향에 돌아와 영귀정을 지어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힘썼다. 정자의 이름인 '영귀(詠歸)'는 『논어』 「선진편(先進編)」에 나오는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온다(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는 구절에서 생겨났다.
순조 8년(1808)에 후손 김종록(金宗祿) 등이 나서서 이전보다 크게 짓게 되었다. 이 때 동재와 서재를 지은 것으로 추정하는데 동쪽 건물인 동재는 ‘학치(學致)’, 서쪽 건물인 서재는 ‘취정(就正)’이라 하였다.
영귀정은 가운데 큰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이 있다. 앞쪽으로 툇마루를 설치하고 평난간(平欄干)*으로 장식한 전형적인 정자 건축물이다. 조선 시대 정자 건축을 연구하는 데 큰 가치가 있다.
- 평난간: 중인방에 엄지기둥을 세우고, 수평으로 띳장과 난간두겁대(난간동자 위에 가로로 대는 나무)를 놓아 난간동자를 간격에 맞춰 세운 난간.
영문
Yeonggwijeong Pavilion
This pavilion was built by Kim Gwang-su (1468-1563), a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Kim passed the classics licentiate examination in 1501 and pursued studies at the National Confucian Academy. As a result of the Literati Purge of 1519 and the political disarray in the country, he came back to his hometown and devoted himself to teaching. Kim is also the maternal grandfather to Yu Seong-ryong (1542-1607), a prominent scholar of the mid-Joseon period.
In 1808, the pavilion was extended and renovated by Kim’s descendants and since then it underwent a few more repairs. The pavilion features a wooden-floored hall with underfloor-heated rooms on either side and a narrow wooden veranda embellished with balustrades in the front.
The characters "Yeonggwi (詠歸)" in the pavilion's name are derived from a phrase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saying, "Wash in the river, enjoy the breeze at the rain altar, and return home singing."
영문 해설 내용
이 정자는 조선시대의 학자 김광수(1468-1563)가 세웠다.
김광수는 1501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성균관에서 수학하였다. 사화를 비롯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힘썼다. 조선 중기의 뛰어난 학자이자 문신인 유성룡(1542-1607)의 외할아버지이다.
정자는 1808년 김광수의 후손들에 의해 확장되어 중건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마루방을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이 있고, 앞쪽에 툇마루를 설치하고 난간으로 장식했다.
정자의 이름인 ‘영귀(詠歸)’는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온다(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는 『논어』의 한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