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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효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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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효교비
Hyogyobi Stele in Yeonseo-myeon
연서 효교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연서 효교비
영문명칭 Hyogyobi Stele in Yeonseo-myeon
한자 燕西 孝橋碑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기룡리 713-55
지정(등록) 종목 시도유형문화재 제2호
지정(등록)일 2012년 12월 31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19.3㎡
웹사이트 연서 효교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연서 효교비는 조선시대 효성이 지극했던 홍씨 집안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비로, 영조 49년(1773)에 건립되었다.

조선시대 공조참의를 지낸 홍연경(洪延慶)은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이후 5대에 걸쳐 9명의 효자가 배출되었다.

효행이 깊은 홍연경의 아들 홍정설(洪廷卨)은 부모님이 병이 나자 부모의 대변을 맛보아 병을 알고 약을 쓰는 등 지성으로 부모를 모셨다고 한다. 또한 홍연경의 5세손인 홍상직(洪相直)은 대사간(大司諫)의 벼슬이 있었음에도 수시로 고향의 조상 묘에 성묘를 다녔다고 한다. 이에 영조(英祖)는 효성이 지극한 홍상직의 본향(本鄕)인 마룡동(馬龍洞)을 효교동(孝橋洞)으로 바꾸어 부르게 하였다고 한다.

영문

Hyogyobi Stele in Yeonseo-myeon

This stele honors Hong Yeon-gyeong (1579-1647) from the Namyang Hong Clan and nine of his descendants spanning five generations.

Hong Yeon-gyeong was renowned for writing and academic excellence. When his parents became ill, he committed himself to taking care of them and eventually gave up taking the state examination.

One of his 5th-generation descendants, Hong Sang-jik (1723-1773), was a civil official during the reign of King Yeongjo (r. 1724-1776). Although he was serving at the royal court, he frequently visited the tombs of his ancestors in his hometown in Yeongi (today’s Sejong area). Impressed by his filial devotion, the king bestowed Hong’s hometown with the new name Hyogyo, meaning “filial piety bridge.”

This stele was erected by the family’s descendants in 1773, and its protective pavilion was built in 1996.

영문 해설 내용

남양홍씨 홍연경과 5대에 걸친 후손 9명을 기리는 비이다.

홍연경은 글과 학문에 출중하였다. 부모님이 병환이 나자 극진히 간호했으며 결국 과거 응시를 포기했다.

그의 5대손인 홍상직은 영조대의 문신이었다. 조정에서 일하는 와중에도 그는 고향인 연기에 있는 선조 묘에 자주 성묘하였다. 효성에 감복한 왕은 홍상직의 고향에 ‘효교’라는 이름을 내렸다.

이 비는 후손들에 의해 1773년에 세워졌고, 보호각은 1996년에 세워졌다.

참고

  • 홍연경은 생전에 관직을 지내지 않았다고 함. 사후에 공조참의로 추증되었음.
    1. 세종시지정 유형문화재 제2호, 효교비, 세종특별자치시 공식블로그, 2014.02.13. - 효교비 탁본을 보면 '贈 工曹參議'라고 쓰여있음.
    2. 임선빈, 『세종시 터전의 뿌리를 찾아서 II』, 세종문화원, 2013, 107-108쪽.
    3. 이해준, 「세종시의 동족마을」, 『세종시의 민속문화』, 세종특별자치시, 국립민속박물관, 2016, 91-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