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세종리 은행나무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 Ginkgo Trees of Sejong-ri, Yeongi-my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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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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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inkgo Trees of Sejong-ri, Yeongi-myeon |
한자 | 燕岐 世宗里 銀杏나무 |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88-5번지 외 7필지 |
지정(등록) 종목 | 시도기념물 제8호 |
지정(등록)일 | 2012년 12월 31일 |
분류 |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주/ 327.1㎡ |
웹사이트 |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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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는 고려 말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제주도) 정벌에 공을 세우고 공조전서를 지낸 임난수 장군이 심은 것이라 한다.
임난수 장군은 고려가 멸망한 뒤 벼슬을 버리고 공주 금강변 삼기촌(三岐村, 현 세종리)에 은거하였다. 이후 이성계가 벼슬을 주며 청했으나 따르지 않았다. 이때 숭모각 앞에 멸망한 고려를 생각하면서 심은 암수 한 쌍의 은행나무가 600여 년이 지난 오늘에까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충절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나라에 큰 변이 생길 때마다 울었다고 하는데, 1910년 경술국치와 6.25전쟁 때 울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이 나무를 베려고 하였으나 나무에서 소리가 나 베지 못했다고 한다.
영문
Ginkgo Trees of Sejong-ri, Yeongi-myeon
Ginkgo (Ginkgo biloba L.) is a tree considered to be a living fossil because it has existed for 270 million years. As its foliage creates a wide shaded area, the ginkgo is typically planted along the road and at village entrances. In autumn, the fan-shaped leaves turn a bright yellow.
These two ginkgo trees in Sejong-ri are said to have been planted by Im Nan-su (1342-1407), a military official during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When Goryeo fell and Joseon (1392-1910) was founded, he refused to serve the new dynasty and lived in seclusion in a village named Samgichon (today’s Sejong-ri area) near the Geumgang River. He planted a pair of ginkgo trees to remember the fallen dynasty, and the trees are still growing large and thriving more than 600 years later. Right behind the trees is a shrine honoring Im Nan-su.
According to local legend, these trees make sounds when there are national tragedies, such as the annexation by Japan in 1910 and the Korean War in 1950. It is also said that Japanese people tried to cut down these tree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but they failed to do so because the trees began to wail loudly.
영문 해설 내용
은행나무는 약 2억 7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기 시작했으며,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린다. 넓은 그늘을 만들어서 마을 입구의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가을이면 부채 모양의 나뭇잎이 노란색으로 물든다.
세종리의 은행나무 두 그루는 고려말의 무신인 임난수가 심은 것이라 한다.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임난수는 벼슬을 거절하고 금강변의 삼기촌이라는 마을에서 은거하였다. 그가 멸망한 고려를 생각하며 심은 한 쌍의 은행나무가 600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나무 바로 뒤에는 임난수의 사당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은행나무는 1910년 경술국치와 한국전쟁과 같이 나라에 큰 변이 생길 때마다 울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이 나무를 베려고 하였으나 나무에서 소리가 나 베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