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Hyangiram Hermitage of Geumosan Mountain and Surroundings, Yeo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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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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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yangiram Hermitage of Geumosan Mountain and Surroundings, Yeosu |
한자 | 麗水 金鰲山 向日庵 一圓 |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향일암로 1 (돌산읍, 향일암) |
지정(등록) 종목 | 명승 |
지정(등록)일 | 2022년 12월 20일 |
분류 | 자연유산 / 명승 / 자연경관 |
수량/면적 | 196,713㎡ |
웹사이트 |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암자를 지은 이후 금오암, 책육암, 영구암 등으로 불리다가 임진왜란 당시 승군의 근거지이자 전적지로 소실된 것을 1715년(숙종 41년)에 인묵대사가 다시 지으며 금불상을 봉안, 대일여래(大日如來, 비로자나불)께 귀의한다는 의미로 ‘해를향하는 암자, 향일암(向日庵)’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입니다.
향일암은 명칭 만큼이나 해돋이 경관이 아름다워 일출 경관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거북이 남해 용궁에 부처님의 경전을 옮기는 형상으로 절 주변의 바위는 거북 등껍질 모양이 새겨져 있고, 자연암석으로 이루어진 해탈문 등 석문(石門)이 특별하고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조화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향일암 대웅전 뒤편에 위치한 경전바위는 원효대사께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시고 절을 떠날 때 걸망이 무거워 경전들을 바다로 던졌는데, 그 경전들이 허공으로 치솟아 경전바위가 되었다는 설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문
Hyangiram Hermitage of Geumosan Mountain and Surroundings, Yeosu
Hyangiram Hermitage, which overlooks the ocean from atop Geumosan Mountain, is of the four Korean Buddhist temples renowned as a prayer pilgrimage site. Dating back to 644, when the esteemed Buddhist monk Wonhyo (617-686) established a hermitage here upon witnessing Avalokitesvara Bodhisattva, the hermitage was destroyed and served a base for monk soldiers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and was later rebuilt 1715 by Monk Inmuk. Its name, which means “Hermitage that Faces the Sun," refers to the worship of Vairocana Buddha, who is commonly compared to the sun in the way he illuminates the universe.
The hermitage’s natural surroundings create a scenic landscape that serves as a backdrop for the beautiful ocean sunrise. The area boasts a lush camellia forest, a natural cliff with a narrow passage that serves as the hermitage’s entrance, and unusual rock formations, such as a rock with a tortoise shell pattern that is believed to be the back of a tortoise carrying a Buddhist scripture into a dragon’s cave. There is also a rock behind Daeungjeon Hall related to a legend, which says that when Monk Wonhyo was leaving this place, he tossed some of his scriptures into the sea because his bag was too heavy, but the scriptures emerged from the water and turned the rock.
영문 해설 내용
금오산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 향일암은 한국의 4대 기도 도량 중 하나이다. 원래 이곳에는 644년 원효대사(617-686)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창건한 암자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승군의 근거지이자 전적지로 소실된 것을 1715년에 인묵대사가 다시 지었다. 향일암이라는 이름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으로, 대일여래(大日如來)로 여겨지는 비로자나불께 귀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일암 주변에는 바다 일출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울창한 동백나무 숲, 암자로 들어가는 좁은 통로 역할을 하는 자연 절벽, 그리고 기암괴석들이 있다. 예를 들어, 거북의 등껍질 무늬를 가진 바위는 부처님의 경전을 용궁으로 옮기는 거북의 모습으로 여겨진다. 대웅전 뒤편에는 전설과 관련된 바위가 있다. 원효대사가 이곳을 떠날 때 가방이 너무 무거워 일부 경전을 바다에 던졌고, 그 경전들이 물 위로 솟아올라 바위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