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암 (부)거업재, 산신당
여경암(부)거업재산신당 Yeogyeongam Hermitage Including Geoeopjae Hall and Sansindang Sh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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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여경암(부)거업재산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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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Yeogyeongam Hermitage Including Geoeopjae Hall and Sansindang Shrine |
한자 | 餘慶菴(附)居業齋山神堂 |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운남로85번길 54-153 (무수동, 여경암) |
지정(등록) 종목 |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8호 |
지정(등록)일 | 1989년 12월 13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산신당 |
수량/면적 | 3동 |
웹사이트 | 여경암 (부)거업재, 산신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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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여경암(餘慶庵)은 조선 영조 때 문신이었던 권이진이 부친의 묘소를 관리하기 위해 1715년에 지은 건축물이다. 여경암을 중심으로 앞쪽에 거업재, 뒤쪽에 산신당이 자리잡고 있다. ‘여경암’이란 명칭은 송나라 때 사마온공(司馬溫公)이 자제와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여경사(餘慶寺)’라는 강당의 명칭에서 가져온 것이다. 여경암은 앞면 5칸, 옆면 3칸으로 구획한 후 다시 뒤편으로 2칸씩을 붙인 ‘∪’ 자형의 평면 구조이며, 홑처마에 팔작지붕 건물이다.
거업재(居業齋)는 앞면 6칸, 옆면 1칸의 좁고 긴 형태로, 동측 2칸은 마루방, 가운데 2칸은 온돌방, 서측 2칸은 부엌으로 사용하게 했다. 원래는 스님이 거주하며 묘소 관리와 함께 평안을 기원하게 하였는데 이후 문중 자제의 교육 장소로 활용되었다. 산신당은 고종 19년(1882)에 지은 건물로, 내부에 작은 불단을 만들고 산신 탱화를 모셨다.
이곳은 조선 후기 이 지방 목수의 건축 기법과 양식이 잘 남아 있는 곳으로, 불교의 암자와 유학의 교육 장소, 그리고 도교적인 산신당이 한 울타리 안에 있는 독특한 예이다.
영문
Yeogyeongam Hermitage Including Geoeopjae Hall and Sansindang Shrine
This complex includes Yeogyeongam Hermitage and two auxiliary buildings, Geoeopjae Hall and Sansindang Shrine.
Yeogyeongam was a small Buddhist hermitage built by the civil official Gwon I-jin (1668-1734) in 1715 to serve as a ritual house for the preparation of ancestral rituals and the maintenance of his father’s tomb. It is now used as a Buddhist worship hall. It was named after the lecture hall of the renowned Chinese scholar Sima Guang (1019-1086).
Next to this building is an auxiliary hall named Geoeopjae, also built in 1715, where a Buddhist monk lived to guard the tomb and pray for the peace of the deceased. Later on, it was used as a study hall to educate the younger generations of the Gwon family. During the summer, lectures took place in the building’s wooden-floored hall, and in winter, they were held in the underfloor-heated room. There is also a kitchen in the building.
Later, in 1882, a shrine named Sansindang honoring the local mountain spirit was added to the complex by the family’s descendants.
This complex displays a unique mixture of Confucian, Buddhist, and folk beliefs.
영문 해설 내용
이곳에는 여경암과 부속건물인 거업재와 산신당이 있다.
여경암은 조선시대의 문신 권이진(1668-1734)이 제사를 준비하고 부친의 묘소를 관리하기 위해 1715년에 지은 재실이다. 현재는 불당으로 쓰이고 있다. 건물의 이름은 중국의 사마광(1019-1086)이 후학들을 교육하기 위해 지은 강당의 이름을 딴 것이다.
여경암 앞에는 같은 해에 지어진 거업재가 있다. 이곳에는 본래 스님이 거주하며 묘소를 관리하고 망자의 평안을 기원해주었으나, 후대에는 가문 후손들의 교육 장소로 이용되었다. 오른쪽부터 마루, 온돌방, 부엌이 있으며, 마루는 여름철 강학공간으로, 온돌방은 겨울철 강학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여경암 뒤편에 있는 산신당은 권이진의 후손들에 의해 1882년에 지어졌다. 안에 모셔진 산신상은 건물이 세워질 당시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불교의 암자, 유학의 교육 장소, 도교의 산신당이 한 영역 안에 모여 있는 독특한 예이다.
참고자료
- 대전 여경암(부) 거업재, 산신당 건축에 관한 연구, 이동영,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 15(5), 2013.
- 경제적, 정신적 자유를 꿈꾸는 감정평가사 ‘최감’이야기 https://blog.naver.com/802118/221674144085
- 쏠쏠한 일상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cjkks&logNo=70089241531&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