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지평양조장
양평 지평양조장 Jipyeong Brewery, Yangpyeong |
|
대표명칭 | 양평 지평양조장 |
---|---|
영문명칭 | Jipyeong Brewery, Yangpyeong |
한자 | 楊平 砥平釀造場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 551-2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제594호 |
지정(등록)일 | 2014년 7월 1일 |
분류 | 등록문화재/기타/산업시설/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1동/427.7㎡ |
웹사이트 | "양평 지평양조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양조장은 술을 만드는 공장이다. 일제강점기에 설립하여 우리 술을 없애려는 일본의 억누름 속에서 한국의 술맛을 지켜냈다. 해방 이후 운영자가 바뀐 후 현재 3대에 걸쳐 이어가고 있다.
1925년 무렵에 세워진 양조장 건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이다. 한옥 건물에 일본의 건축 기술이 더해졌고, 당시 술 생산 공장의 기능적 특성을 건축적으로 잘 보여 준다. 환기를 위해 높은 창을 두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천장에 왕겨(벼의 겉껍질)를 채웠다. 양조장 안쪽에 있는 우물은 술을 만드는 물로 사용하였다.
지평양조장은 한국 전쟁 당시 유엔군의 지휘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951년 2월 양평 지평리 일대에서 유엔군은 중공군과 4일간 전투를 벌여 승리하였다. 지평리 전투로 당시 지평리 일대는 폐허가 되었다. 지평양조장은 당시 유엔군 지휘소였기 때문에 유일하게 건물이 남아 있다.
영문
Jipyeong Brewery, Yangpyeong
Jipyeong Brewery, established in 1925, is one of the oldest makgeolli breweries in Korea.
Makgeolli is a Korean alcohol made from rice, water, a fermentation starter called nuruk, and sometimes other ingredients. It is usually sweet, carbonated, and has a milky color. Some of the features of this building are designed to aid in the brewing process. For example, the windows installed on the upper part of the building improve ventilation, and the ceiling is filled with chaff to maintain a constant indoor temperature.
Jipyeong Brewery was first established by Yi Jong-hwan in 1925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Japanese colonial authorities banned the production of traditional Korean alcohol, but this place continued brewing in secret. Following Korea's liberation from Japan in 1945, a new owner, Kim Gyo-sip, took over the business. His descendants have continued to operate the company, which has expanded to become one of the most popular brands of makgeolli in Korea.
In February 1951,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the Jipyeong-ri area was the site of fierce battle between the UN forces and the Chinese Communist army. During this time, this building was used as a temporary command post of the UN troops. Though the rest of the neighborhood was destroyed in the battle, this building survived.
영문 해설 내용
지평양조장 건물은 1925년에 설립되었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 중 하나이다.
막걸리는 쌀, 물, 누룩과 기타 첨가물로 만드는 한국의 술이다. 달고 탄산감이 있으며 우유와 같은 색깔을 띤다. 이 건물은 환기를 위해 건물 상단에 창을 두고, 온도 유지를 위해 천장에 왕겨를 채우는 등 술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으로서의 기능적 특징이 잘 나타난다.
지평막걸리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에 이종환이 처음 설립하였다. 일제는 한국 전통주의 생산을 금지했으나, 지평양조장에서는 비밀리에 술을 만들었다. 1945년 광복 이후, 김교십이 양조장을 인수하였고, 그의 후손들이 가업을 이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막걸리 브랜드 중 하나로 키워냈다.
한국전쟁 시기인 1951년 2월, 지평리 일대에서 유엔군과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당시 이 건물은 유엔군의 지휘소로 사용되었다. 전쟁으로 인해 주변이 폐허가 되었지만, 이 건물만은 살아남았다.
참고
- “양평 지평양조장 탐방”, 양평군 공식 블로그 양평톡톡, 네이버 블로그, 2019.04.11.
- "지평주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