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련사 시왕도 및 사자도
양주 청련사 시왕도 및 사자도 Buddhist Painting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Ten Underworld Kings and Underworld Messeng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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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양주 청련사 시왕도 및 사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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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Ten Underworld Kings and Underworld Messengers) |
한자 | 楊州 靑蓮寺 十王圖 및 使者圖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96호 |
지정(등록)일 | 2020년 12월 3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탱화/기타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4점 |
웹사이트 | 양주 청련사 시왕도 및 사자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사람을 재판하는 열 명으로 진광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대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오도전륜대왕을 말한다. 죽은 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그 뒤에는 백일, 1년, 2년 때까지 망자를 심판한다. 양주 청련사 시왕도는 사람이 죽은 뒤에 간다는 영혼의 세계 또는 죽은 뒤에 심판을 받는 곳인 명부의 시왕과 사자, 장군을 그린 시왕도이다. 온전한 10폭이 남아있지 않고 일부의 시왕도와 사자도가 현존한다. 남아있는 시왕도는 2・4대왕도 1폭과 6・8・10대왕도 1폭, 사자도・장군도 1폭으로, 원래 조성되었던 시왕도에서 새롭게 꾸며 만들어서 양주 청련사 명부전에 봉안하였다.
시왕도의 상단에는 망자를 심판하는 시왕이 등받이가 높은 의자에 앉아 있으며 그 주변으로는 시왕의 판결을 돕는 명부 세계의 판관, 녹사, 사자 등이 있다. 화면의 하단에는 장식적인 구름과 성을 경계로 지옥 장면이 그려져 있다. 큰 톱으로 죄인의 몸을 자르는 거해지옥, 굶주린 큰 뱀이 죄인의 몸을 말고 있는 독사지옥, 제 10대 왕인 오도전륜대왕도에서는 모든 왕의 심판을 마치고 다시 육도*에 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시왕도 전폭이 남아있지 않지만 죽음 이후 인간이 받게 되는 무서운 지옥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살아서 착한 일을 하도록 반성과 교훈을 일깨워 준다.
- 육도(六道): 삼악도와 삼선도(三善道)를 통틀어 이르는 말. 중생이 선악의 원인에 의하여 윤회하는 여섯 가지의 세계이다.
영문
Buddhist Painting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Ten Underworld Kings and Underworld Messengers)
These four paintings enshrined in Myeongbujeon Hall of Cheongnyeonsa Temple are presumed to have been painted in the late 19th century. They consist of three paintings depicting the Ten Underworld Kings, who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and one painting depicting underworld messengers and generals. Among the paintings of the Ten Underworld Kings, one depicts the 2nd and 4th king, one depicts the 6th king, and one depicts the 8th and 10th kings. It is presumed that there were originally been paintings for the other five kings, but they no longer remain.
The paintings of the Ten Underworld Kings share the same overall composition, which can be divided into upper and lower halves that are separated by decorative clouds and a fortress wall. In the upper half, the king is depicted seated on a chair with a high back, surrounded by judges, officials, and underworld messengers who assist him in his judgment. In the lower half, various scenes of the afterlife associated with each king are depicted, including the Hell of Sawing Apart, where the bodies of sinners are cut with large saws, the Hell of Venomous Snakes, where large, starving snakes constrict the bodies of the sinners, and the Six Destinies, which are the six realms into which a soul can be reborn.
Although the complete set of the Ten Underworld Kings paintings is not intact, by depicting the frightening scenes of hell that a soul faces after death, the remaining paintings serve as moral teachings that encourage believers to do good deeds while still alive.
영문 해설 내용
청련사 명부전에 모셔진 이 4점의 그림은 19세기 후반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시왕을 그린 3점과 사자 및 장군을 그린 1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왕도는 2‧4대왕도 1점, 6대왕도 1점, 8‧10대왕도 1점이 남아있다. 원래는 나머지 다섯 시왕을 그린 그림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시왕도는 전체적으로 동일한 구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식적인 구름과 성을 경계로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된다. 상단에는 시왕이 등받이가 높은 의자에 앉아있으며, 그 주변에 시왕의 판결을 돕는 명부 세계의 판관, 녹사, 사자 등이 있다. 하단에는 큰 톱으로 죄인의 몸을 자르는 거해지옥, 굶주린 큰 뱀이 죄인의 몸을 말고 있는 독사지옥, 모든 왕의 심판을 마치고 다시 육도(六道)에 선 모습 등 각 시왕과 관련이 있는 지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시왕도가 온전히 남아있지 않지만, 죽음 이후 인간이 받게 되는 무서운 지옥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살아서 착한 일을 하도록 반성과 교훈을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