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좌상 및 복장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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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좌상 및 복장물
Clay Seated Hermit Sage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좌상 및 복장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좌상 및 복장물
영문명칭 Clay Seated Hermit Sage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한자 楊州 靑蓮寺 塑造獨聖坐像 및 腹藏物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69
지정(등록) 종목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95호
지정(등록)일 2020년 12월 3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소조/나한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불상 1구, 복장물 7점
웹사이트 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좌상 및 복장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좌상은 1880년에 조성된 독성도와 함께 삼성전에 봉안되어 있고, 1913년에 완성 성원 스님이 조성하였다. 조성발원문(1913년)에는 존명이 ‘천태산상 나반존자(天台山上 那畔尊者)’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영산대회작법절차』의 「독성의문」에 나타난 설행 목적은 재앙을 없애고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현세기복적(현세에서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인 성격인 데 비해, 양주 청련사 독성상 조성발원문에서는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 조성발원문에 재가 시주자가 별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청련사에서 수행하던 수행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승려들의 시주로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상은 작은 규모의 법당인 불감 안에 봉안되어 있는데 붉은 가사를 걸치고 있으며, 크기는 27.2㎝로 소형의 상이다. 오른손에는 승려가 짚고 다니는 지팡이인 석장을 들고 있으며 왼손에는 염주를 든 노승으로 표현되었다. 동물상과 함께 표현된 독성상은 천태산에서 홀로 수행 중인 나반존자가 동물들을 자유자재로 통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913년에 조성된 양주 청련사 소조독성상은 근대기 불교 조각 편년 설정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19세기 이후 유행한 독성신앙의 한 단면을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높다.

영문

Clay Seated Hermit Sage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This statue enshrined in Samseongjeon Shrine of Cheongnyeonsa Temple depicts Master Naban, the Hermit Sage. Worshipped only in Korean Buddhism, Master Naban is a pratyekabuddha, or someone who achieved enlightenment on their own without a teacher. The statue was made in 1913 by the monk artisan Seongwon.

Generally, images of Master Naban are created to pray for longevity and salvation from disaster in one’s current lifetime. However, according to the statue’s written vow, this statue was made to pray for a blissful rebirth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It is presumed to have been funded by the monks of Cheongnyeonsa Temple for the blissful rebirth of the temple’s practitioners.

The statue measures 27.2 cm in height and sits inside a small wooden portable shrine. Master Naban is depicted holding a monk’s walking stick in his right hand and Buddhist prayer beads in his left hand. Sitting on his right knee is an animal, which symbolizes how Master Naban, who practiced meditation by himself, had the power to lead animals.

This statue is an important resource in the dating of 20th-century Buddhist sculpture and is highly valued for the insight it provides into the worship of Master Naban, a practice that became popular from the 19th century. Seven relics were discovered inside the statue, including the aforementioned written vow and two Buddhist incantations (dharani).

영문 해설 내용

청련사 삼성전에 모셔진 이 상은 나반존자를 나타낸 것이다. 나반존자는 한국 불교에서만 신앙의 대상이 되며, 스승 없이 홀로 수행해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독성이라고 불린다. 이 상은 1913년 승려 조각가 성원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독성을 모시는 것은 재앙을 없애고 장수를 기원하는 현세기복적 성격을 지닌다. 그러나 이 독성상의 조성발원문에 따르면 이 상은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청련사에서 수행하던 수행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승려들의 시주로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독성상은 높이가 27.2㎝이고, 나무로 만든 작은 불감 안에 모셔져 있다. 오른손에는 승려가 짚고 다니는 지팡이인 석장을 들고 있으며 왼손에는 염주를 들고 있다. 오른쪽 무릎 위에는 동물 한 마리가 있는데, 이는 홀로 수행하던 나반존자가 동물들을 자유자재로 통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상은 20세기 불교 조각 편년 설정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19세기 이후 유행한 독성 신앙의 한 단면을 고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독성상의 내부에서는 조성발원문, 다라니 2점 등 7점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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