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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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대표명칭 양주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영문명칭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한자 楊州 靑蓮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및 腹藏物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69
지정(등록) 종목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36호
지정(등록)일 2018년 9월 10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불상 3구, 복장물 7점
웹사이트 양주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아미타여래・대세지보살・관세음보살로 구성되어 앉아 있는 모습을 나무로 만든 불상이다.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정토에 머물면서 죽음의 고통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일반적으로 아미타불은 극락전 또는 무량수전에 봉안된다. 양주 청련사는 서울 왕십리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고 주불전이 대웅전이 되면서 이곳에 봉안하게 되었다.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현종 11년(1670)에 조성되었고, 긍성(肯性) 스님이 불상 조성에 필요한 시주를 모았으며, 녹원(鹿苑) 스님이 5명의 승려 장인들과 함께 불상을 제작하였다.

아미타여래상의 크기는 78㎝이고, 대세지보살상의 크기는 70.5㎝이며, 관세음보살상의 크기는 72.5㎝이다. 가장 으뜸 부처인 아미타여래상의 두 손은 별도로 만들어 삽입했는데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올리지 않고 무릎 위에서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표현했다. 이는 조선 후기 일반적인 아미타여래의 손 모양인 구품인*과는 달라서 특징적이다. 좌우에 있는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은 중앙의 아미타여래와 매우 유사하나 보석으로 꾸민 관을 쓰고 손을 어깨까지 올리고 있다는 점만 다르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상은 왼손에 정병**을 들고 있다.

아미타여래삼존상에서는 여러 복장물도 수습되었다. 복장물은 불상을 만들거나 칠을 다시 하면서 불상 내부에 넣는 보석과 서책 등을 의미한다. 양주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에서는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발원문과 중수발원문, 여러 복장물을 넣는 원통형 용기인 후령통, 불교의 핵심을 적은 주문인 다라니 등이 발견되었다.


  • 구품인(九品印): 아미타여래는 설법을 듣는 중생의 능력에 따라 설법의 내용과 방법을 달리하는데 상품상생(上品上生)부터 하품하생(下品下生)까지 9단계로 나뉜다. 이때 짓는 손 모양을 구품인이라고 한다.
  • 정병: 목이 긴 형태의 물병.

영문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This seated Buddhist triad consists of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in the center, flanked by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Wisdom and Strength) and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This triad was created in 1670 by the monk Nokwon and five other monk artisans with donations collected by the monk Geungseong. Although triads featuring Amitabha as the principal Buddha are usually enshrined in worship halls dedicated to him such as Geungnakjeon or Muryangsujeon, this triad is enshrined in Daeungjeon, the main worship hall of Cheongnyeonsa Temple, which is usually dedicated to Sakyamuni Buddha. Daeungjeon Hall was newly built when the temple was moved here in 2010 from its original location in the present-day Wangsimni area of Seoul.

Made of wood and gilded, the statues of Amitabha, Mahasthamaprapta, and Avalokitesvara measure 78 cm, 70.5 cm, and 72.5 cm in height, respectively. Amitabha’s hands are made from a separate piece of wood that is attached to his wrists. His hand gesture indicates that he is teaching or preaching. While most Amitabha statues produced during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depict this gesture with his right hand raised to shoulder level, this statue portrays the Buddha holding his right hand just over his knee with its palm facing downward. Overall, the attendant bodhisattvas are portrayed similarly to Amitabha, although they wear headdresses and raise their outer hands to shoulder level. Avalokitesvara also holds a bottle of pure water (kundika) in his left hand.

A number of relics were discovered inside the statues, including a written vow, a container of votive objects, and Buddhist incantations (dharani). Such relics are placed inside a Buddhist statue when it is made or regilded.

영문 해설 내용

이 삼존좌상은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의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아미타여래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삼존상은 1670년 승려 긍성이 불상 조성에 필요한 시주를 모았고 승려 녹원이 5명의 승려 장인들과 함께 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아미타여래를 주존으로 하는 삼존상은 극락전 또는 무량수전에 모셔지는데, 이 삼존상은 청련사의 주불전이자 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불전인 대웅전에 모셔졌다. 대웅전은 원래 서울 왕십리에 있던 청련사가 2010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지면서 세워졌다.

삼존상은 나무로 만들어 금칠하였고, 아미타여래상, 대세지보살상, 관세음보살상의 높이는 각각 78㎝, 70.5㎝, 72.5㎝이다. 아미타여래상의 두 손은 별도로 만들어 끼웠다. 두 손의 모양은 아미타여래가 설법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일반적으로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아미타여래상은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려 만드는데, 이 불상에서는 오른손을 무릎 위에서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표현했다. 두 협시보살은 전반적인 형태가 아미타여래와 매우 유사하나, 보관을 쓰고 한 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상은 왼손에 정병을 들고 있다.

아미타여래삼존상에서는 발원문, 후령통, 다라니 등 여러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복장물들은 불상을 만들거나 칠을 다시 하면서 내부에 모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