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련사 독성도
양주 청련사 독성도 Buddhist Painting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Hermit S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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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양주 청련사 독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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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Hermit Sage) |
한자 | 楊州 靑蓮寺 獨聖圖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69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4호 |
지정(등록)일 | 2018년 9월 10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탱화/기타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양주 청련사 독성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홀로 깨달음을 얻은 성자라는 의미인 독성은 ‘나반존자’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나반존자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명칭으로 소의경전은 없지만 독성 의식문에 그 역할과 거처, 신앙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 의하면 독성은 석가모니 입멸* 후 미륵부처**가 나타나기 전까지 조용히 머물면서 선정***을 닦고 신통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양주 청련사 독성도에는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하고 있는 나반존자가 그려져 있다.
길고 흰 눈썹은 독성이 신통력이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독성이 있는 바위 위는 삼족향로와 향시가 꽂힌 병 등이 올려져 있으며 일부 기물들은 흰색 안료인 호분으로 돋아 금으로 채색한 돋움 기법이 사용되었다. 화기에 의하면 조성 연대와 봉안처는 산신도와 동일하며 시주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동일한 시주자들에 의해 후원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입멸: 승려가 죽음.
- 미륵부처: 석가모니 입멸 후, 미래에 중생을 구제하러 온다는 부처님.
- 선정(禪定): 한마음으로 사물을 생각하여 마음이 하나의 경지에 정지하여 흐트러짐이 없음.
영문
Buddhist Painting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Hermit Sage)
This painting enshrined in Samseongjeon Hall of Cheongnyeonsa Temple depicts Master Naban, the Hermit Sage. Worshipped only in Korean Buddhism, Master Naban is a pratyekabuddha, or someone who achieved enlightenment on their own without a teacher. Although Master Naban does not appear in any of the Buddhist sutras, there are records describing his role, abode, and the worship practices connected to him. According to these records, Master Naban sits in meditative concentration and trains his supernatural powers while quietly awaiting the advent of Maitreya (the Future Buddha) after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entered nirvana.
An inscription on the painting states that it was made in 1880. The record does not mention the work’s patrons, but it is presumed to have been funded by female lay worshippers, as was the case for Cheongnyeonsa Temple’s painting of the Mountain Spirit. In the painting, the Hermit Sage is depicted alone on Tiantai Mountain in China where he is said to have achieved enlightenment. His long grey eyebrows indicate that he is a supernatural being. The objects located on the rock next to the sage are a three-legged incense burner and a bottle. Some elements were thickly painted with a white pigment and then gilded.
영문 해설 내용
청련사 삼성전에 모셔진 이 불화는 나반존자를 그렸다. 나반존자는 한국 불교에서만 신앙의 대상이 되며, 스승 없이 홀로 수행해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독성이라고 불린다. 독성에 대한 경전은 없지만, 그 역할과 거처, 신앙에 대한 기록은 있다. 여기에 의하면 독성은 석가모니가 입멸한 후 미륵이 나타나기 전까지 조용히 머물면서 선정을 닦고 신통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화기에 의하면 이 독성도는 1880년에 조성되었다. 시주자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청련사의 산신도와 마찬가지로 여성 신도들이 발원하고 시주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성도에는 나반존자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라고 전해지는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길고 흰 눈썹은 독성이 신통력이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독성 옆의 바위 위에는 삼족향로와 병 등이 올려져 있으며, 일부 기물들은 흰색 안료인 호분을 사용하여 도톰하게 칠한 후 금으로 덧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