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련사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물
양주 청련사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물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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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양주 청련사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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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
한자 | 楊州 靑蓮寺 木造觀音菩薩坐像 및 腹藏物 |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69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37호 |
지정(등록)일 | 2018년 9월 10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불상 1구, 복장물 1점 |
웹사이트 | 양주 청련사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수준에 맞게 모습을 바꾸어 나타나 중생을 제도하고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청련사 관음보살좌상은 원통보전에 봉안되어 있으며 효종 2년(1651)에 조성된 후 1940년에 금칠을 다시 하였다. 머리는 약간 앞으로 숙인 채 높게 상투를 틀었고, 몸에는 장식 없이 부처의 옷인 가사만 걸쳐 있다. 보살상 복장*에서 확인된 조성발원문에는 효종 2년(1651)에 전라도 고흥 팔영산 능가사 지장암의 좌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을 봉안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중수・개금 발원문에는 1940년에 청련사에 봉안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고흥 능가사 지장암에서 청련사로 이동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보살상의 크기는 55㎝이며 나무로 제작되었다. 조성발원문에는 관음보살상을 제작한 승려 장인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양식 특징은 조선 후기 조각승인 인균 또는 삼인의 제자 천신이 조성한 순천 송광사 약사불상 및 석가불상과 유사하다. 순천 송광사와 고흥 능가사는 조선 후기 양대 문파 가운데 하나인 부휴 선수계 종장인 벽암 각성과 그 문도들이 활동한 사찰이기 때문에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관음보살상의 복장에서는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조성발원문, 여러 복장물을 넣는 원통형 용기인 후령통, 경전, 불교의 핵심을 적은 주문인 다라니 등이 수습되었다. 청련사 원통보전 관음보살상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성 당시 소장처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17세기 중반 불교 조각 연구에 귀중한 작품이다.
- 복장: 불상을 만들 때, 그 가슴에 금·은·칠보와 같은 보화나 서책 따위를 넣음.
영문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Cheongnyeonsa Temple, Yangju
This statue enshrined in Wontongbojeon Hall of Cheongnyeonsa Temple depicts a seated Avalokistesvara, the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who is believed to liberate people from a continuous cycle of life, death, and rebirth.
According to a written vow discovered inside, the statue was made in 1651 and was originally enshrined at Jijangam Hermitage of Neunggasa Temple in Goheung, Jeolla-do. Another written vow composed during the statue’s regilding in 1940 states that it was enshrined at Cheongnyeonsa Temple at the time, suggesting that the statue was moved here sometime prior to this.
This statue measures 55 cm in height. The bodhisattva is depicted with his head tilted slightly forward wearing a tall headdress. His body was left unadorned apart from his robes. There are no records confirming the identity of the monk artisans who created this statue, but its overall features are similar to the Buddhist statues of Songgwangsa Temple in Suncheon made by either Ingyun or Cheonsin, two representative monk artisans of the 17th century. During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temples Songgwangsa and Neunggasa both belonged to a branch of Buddhism that followed the teachings of the eminent monk Seonsu (1543-1615), thus it is presumed that they maintained close relations.
The relics discovered inside the statue include written vows, a container of votive objects, Buddhist scripts, and Buddhist incantations (dharani). Despite its relatively small size, the statue is well-preserved, and together with the record of when and where it was originally enshrined, it provides valuable insights for the study of mid-17th-century Buddhist sculpture.
영문 해설 내용
청련사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이 좌상은 생사윤회의 고통으로부터 중생을 구제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관음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보살상 안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에 따르면 이 보살상은 1651년에 조성되어 전라도 고흥 능가사 지장암에 모셔졌다. 1940년의 개금발원문에 같은 해 청련사에 모셨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지장암에서 청련사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상의 높이는 55㎝이다. 머리는 약간 앞으로 숙인 채 높은 보관을 썼고, 몸에는 장식 없이 가사만 걸쳐 입었다. 이 상을 제작한 승려 장인에 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양식적인 특징은 17세기의 대표적인 승려 조각가인 인균 또는 천신이 조성한 순천 송광사의 불상들과 유사하다. 순천 송광사와 고흥 능가사는 조선 후기 불교계를 이끌던 문파 중 고승 선수(1543-1615)를 계승한 문도들이 활동한 사찰이기 때문에 서로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관음보살상에서는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조성발원문, 후령통, 경전, 다라니 등이 발견되었다. 이 관음보살상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성 당시 봉안처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17세기 중반 불교 조각 연구에 귀중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