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Buddhist Painting of Cheongnyongsa Temple, Anseong (Sakyamuni Buddha Tri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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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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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 of Cheongnyongsa Temple, Anseong (Sakyamuni Buddha Triad) |
한자 | 安城 靑龍寺 釋迦如來 三佛會圖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유형문화재 |
지정(등록)일 | 2021년 12월 9일 |
분류 |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현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으며, 주불전 후불벽에 위치한 불화인 만큼 크기가 세로 337cm에 이르는 대형불화이다. 불화의 명칭은 화기*에‘영산회(靈山會)’로 표기되어 있으나 화면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를 주존으로 하는 삼세여래(三世如來)가 표현되어 있다. 화기를 살펴보면 숭정 기원후 다섯 번째 오는 무인년(戊寅年)인 1878년 3월 15일에 제작하였다고 한다.
화면 구성을 보면 일반적으로 주존불을 화면 중앙에 배치하는 형식과 다르게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를 화면 좌우 상단에 배치하고 협시보살과 권속들은 화면 하단에 표현하였다. 이것은 17세기부터 대웅전의 주불상으로 봉안된 소조석가여래삼존상(1603년)의 높이가 190cm인 것을 고려해 3m에 달하는 화면에 삼세여래가 보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진하게 채색된 안료의 사용이 두드러지며, 족자형 장황과 금박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표현 등 19세기 후반 경기도 불화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특히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당시 제작된 불화 중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대형불화로서 금과 채색 문양을 이용한 화려하고 섬세한 기법으로 보아 왕실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불화이다.
- 화기: 그림에 써넣은 각종 글귀로 그림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고 창작 동기, 작품 평가를 적어 넣기도 함.
영문
Buddhist Painting of Cheongnyongsa Temple, Anseong (Sakyamuni Buddha Triad)
This painting was made in 1878. It depicts the Buddhas of the Three Realms, namely Bhaisajyaguru, Sakyamuni, and Amitabha, who respectively represent the east and past, the here and now, and the west and future.
The painting, which measures 337 cm in height, is displayed behind a gilded clay Sakyamuni triad (Treasure). The Buddhas of the Three Realms are depicted at the top of the painting rather than the middle, presumably so that they can be seen above the 190 cm-tall statues. All three buddhas have halos around their heads and bodies, which represent the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them. Arranged symmetrically around the buddhas are members of their retinue, including various bodhisattvas.
The painting was made using richly colored pigments. The scroll mounting and extensive use of gold leaf are characteristic of Buddhist paintings made in the Gyeonggi-do region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painting’s unusually large scale, as well as the ornate and detailed technique by which it was made, suggests that it may have been sponsored by the royal court.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1878년에 제작되었다. 약사여래, 석가여래, 아미타여래 등의 삼세불을 그렸으며, 세 부처는 각각 동방(東方)의 부처이면서 과거불이고, 이 세계의 부처이면서 현세불이며, 서방(西方)의 부처이면서 미래불이다.
높이가 337cm에 이르는 이 불화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 뒤에 걸려 있다. 세 부처는 그림의 중앙이 아닌 상단에 그려졌는데, 이는 190cm 높이의 불상 위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배치한 것으로 생각된다. 세 부처의 몸과 머리 주변에는 부처의 몸에서 뻗어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그려져 있다. 세 부처의 주변에는 협시보살과 권속들을 대칭적으로 배치했다.
전반적으로 진하게 채색된 안료의 사용이 두드러지며, 족자형 장황과 금박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표현 등 19세기 후반 경기도 불화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특히 당시 제작된 불화 중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대형 불화로서 화려하고 섬세한 기법으로 보아 왕실의 후원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