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Buddhist Painting and Sketch of Yeongpyeongsa Temple, Anseong (Hermit S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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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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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 and Sketch of Yeongpyeongsa Temple, Anseong (Hermit Sage) |
한자 | 安城 永坪寺 獨聖圖 및 草本 |
주소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신장길 79-42 영평사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92호 |
지정(등록)일 | 2019년 12월 18일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점 |
웹사이트 |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독성이란 스승 없이 혼자 수행해 깨달음을 얻어 성인이 된 사람을 말하며, 독성도는 독성을 그린 불화이다. 초본이란 이러한 그림 제작에 사용한 밑그림을 말한다.
안성 영평사 독성도 및 초본은 1880년에서 1933년경까지 금강산 유점사 칠성탱을 비롯하여 주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에서 불화를 그린 관하 종인(觀河 宗仁)이 그린 작품으로, 대한제국기인 1907~1910년 사이에 그려졌다. 이 그림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뒷면에 붙어있던 초본을 발견하였는데, 불화와 초본이 함께 전해진 사례는 매우 드물어 불화의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그림의 중앙에는 천태산을 배경으로 나이 든 승려 모습을 한 독성이 앉아있고, 그 뒤로 동자를 그려 놓았다. 배경에는 골짜기 사이로 폭포를 그리고, 그 가운데 새를 배치하였다. 독성은 검은색 장삼과 붉은색 가사를 걸치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있다. 얼굴 또한 간결하게 묘사되어 깊은 산속에서 홀로 수행하는 독성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영문
Buddhist Painting and Sketch of Yeongpyeongsa Temple, Anseong (Hermit Sage)
This Buddhist painting and its sketch depict Master Naban, the Hermit Sage. Master Naban, who is worshipped only in Korean Buddhism, is a pratyekabuddha, or someone who achieved enlightenment on their own without a teacher. The preliminary drawing is attached to the back of the painting, presenting a rare opportunity to see the process of creating a Buddhist painting. The preliminary drawing and the painting were created between 1907 and 1910 by the monk artisan Jongin, who was active between 1880 and 1933 in the Gyeonggi-do, Gangwon-do, and Chungcheong-do regions.
Master Naban is depicted as an elderly monk. He holds a cane and wears a red monastic robe draped diagonally over a one-piece black outer robe. Behind him, a monk apprentice stands wearing a red robe. Master Naban’s face is depicted in a simplistic manner, while his facial features indicate that he is in a meditative state. The waterfall and valley in the background represent Tiantai Mountain in China where Master Naban is said to have achieved enlightenment.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나반존자를 그린 불화이다. 나반존자는 한국 불교에서만 신앙의 대상이 되며, 스승 없이 홀로 수행해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독성이라고 불린다. 불화 뒷면에 초본이 붙어 있었는데, 불화와 초본이 함께 전해진 사례는 매우 드물어 불화의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불화와 초본은 1880년에서 1933년경까지 주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에서 불화를 그린 종인이라는 승려 화가가 1907-1910년 사이에 그렸다.
그림의 중앙에는 나이 든 승려 모습의 나반존자가 검은색 장삼과 붉은색 가사를 걸친 채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앉아있다. 그 뒤에는 붉은색 옷을 입은 동자가 서 있다. 나반존자의 얼굴은 간결하게 묘사되어 깊은 산속에서 홀로 수행하는 성인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배경에는 폭포와 골짜기를 그렸는데, 이는 나반존자가 수행하던 천태산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