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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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
Buddhist Painting of Bongdeoksa Temple, Anseong (Amitabha Buddha)
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of Bongdeoksa Temple, Anseong (Amitabha Buddha)
한자 安城 奉德寺 阿彌陀佛會圖
지정(등록) 종목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7호
지정(등록)일 2021년 4월 16일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점
웹사이트 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아미타불회도는 아미타부처가 서방 극락세계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불화를 말한다. 「안성 봉덕사 아미타불회도」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전국에서 활동하던 고산 축연(古山 竺衍)이라는 화가 스님이 초암 세복(艸菴 世復), 금명 운제(錦溟 運齊) 스님과 함께 1917년에 제작한 그림이다.

대좌에 앉아있는 아미타부처 좌우로 보살을 배치하고, 지팡이를 쥔 지장보살을 묘사하였다. 그 위로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나한을 배치하고, 화면의 사방에는 사천왕을 표현하였다.

적색과 녹색을 주색으로 하여 청색을 가미한 전통 화법에 음영과 원근법 등 서양 화풍을 적용한 작품으로 20세기 초 서울과 경기지역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다만 서운면 청룡사에 봉안하기 위해 내원암에서 그려진 이 불화가 1922년 창건된 봉덕사로 옮겨진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Bongdeoksa Temple, Anseong (Amitabha Buddha)

This painting depicts the scene of Amitabha Buddha teaching in the Western Paradise. It was made in 1917 by the monk artisan Chukyeon, who was active throughout the country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with the assistance of the monks Sebok and Unje. Originally made to be enshrined at Cheongnyongsa Temple (about 11 km to the south), it is unknown when or why the painting was moved to Bongdeoksa Temple, which was founded in 1922.

At the center, Amitabha Buddha is depicted seated with his legs crossed atop a pedestal. His hand gesture indicates that he is teaching or preaching. Amitabha is flanked on each side by pairs of bodhisattvas, including Ksitigarbha (Bodhisattva of Great Vows), who is depicted holding his signature staff. Depicted above the bodhisattvas are six arhats, the perfected disciples of the Buddha. Depicted in each corner is a guardian king who protects the Buddha’s teachings.

The painting is primarily red and green in color with blue accents, which is typical for Korean Buddhist paintings. The use of Western painting techniques, such as perspective and shading, is characteristic of Buddhist paintings made in the early 20th century in the Seoul and Gyeonggi-do region.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아미타불이 서방의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전국에서 활동하던 승려 화가 축연이 세복, 운제 등의 스님과 함께 1917년에 그렸다. 원래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진 곳에 있는 서운면 청룡사에 봉안하기 위해 그려졌다. 이 불화가 1922년 창건된 봉덕사로 옮겨진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미타불은 화면 중앙의 대좌 위에 앉아, 설법을 할 때 취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양옆에는 지팡이를 쥔 지장보살 등의 보살들이 있다. 그 위로는 나한을 배치하였고, 화면의 사방에는 사천왕을 그렸다.

적색과 녹색을 주색으로 하여 청색을 가미한 것은 한국 전통 불교 회화의 특징이고, 음영과 원근법 등 서양 화풍을 적용한 것은 20세기 초 서울, 경기 지역 불화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