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봉덕사 신중도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안성 봉덕사 신중도
Buddhist Painting of Bongdeoksa Temple, Anseong (Guardian Deities)
안성 봉덕사 신중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성 봉덕사 신중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of Bongdeoksa Temple, Anseong (Guardian Deities)
한자 安城 奉德寺 神衆圖
지정(등록) 종목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97호
지정(등록)일 2021년 4월 16일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나한조사도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점
웹사이트 안성 봉덕사 신중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신중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신들을 표현한 불화이다. 「안성 봉덕사 신중도」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전국에서 활동하던 고산 축연(古山 竺衍)이라는 화가 스님이 초암 세복(艸菴 世復), 금명 운제(錦溟 運齊) 스님과 함께 청룡사에 봉안하기 위해 1917년에 제작한 불화이다.

화면 중앙에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위태천을 그렸고 좌우에 홀(笏)을 든 조왕(竈王), 부채를 들고 있는 산신(山神), 무기를 들고 있는 신장(神將)을 꽉 차게 배치하였다. 그 위로 두 손을 모아 합장한 대범천과 제석천이 있고, 복숭아와 붉은색, 푸른색, 녹색 비단으로 만든 보당을 든 천녀(天女), 악기를 연주하는 천동(天童)을 그렸다.

전체적으로 화면은 적색과 녹색을 주색으로 하여 청색을 가미한 전통 화법에 음영과 원근법 등 서양 화풍을 적용한 작품으로 20세기 초 서울과 경기지역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다만 서운면 청룡사에 봉안하기 위해 1917년 내원암에서 그려진 이 불화가 1922년 창건된 봉덕사로 옮겨진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Bongdeoksa Temple, Anseong (Guardian Deities)

This Buddhist painting depicts 11 guardian deities who protect the dharma, i.e. the universal truth proclaimed by the Buddha. It was made in 1917 by the monk artisan Chukyeon, who was active throughout the country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with the assistance of the monks Sebok and Unje. Originally made to be enshrined at Cheongnyongsa Temple (about 11 km to the south), it is unknown when or why the painting was moved to Bongdeoksa Temple, which was founded in 1922.

Skanda is depicted in the center of the painting wearing a helmet. He is flanked by a guardian deity with a scepter, a mountain deity with a fan, and two guardian deities. To each side of Skanda’s head, Indra and Brahma are depicted with their palms placed together. Indra and Brahma are each flanked by a divine female and a divine youth.

The painting is primarily red and green in color with blue accents, which is typical for Korean Buddhist paintings. The use of Western painting techniques, such as perspective and shading, is characteristic of Buddhist paintings made in the early 20th century in the Seoul and Gyeonggi-do region.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키는 수호신 총 11위를 그린 그림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전국에서 활동하던 승려 화가 축연이 세복, 운제 등의 스님과 함께 1917년에 그렸다. 원래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진 곳에 있는 서운면 청룡사에 봉안하기 위해 그려졌다. 이 불화가 1922년 창건된 봉덕사로 옮겨진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면 중앙에는 투구를 쓴 위태천을 그렸고, 양옆에는 홀을 든 조왕, 부채를 든 산신, 무기를 든 신장 2구를 배치하였다. 위태천의 머리 양옆에는 손을 합장한 대범천과 제석천이 있고, 대범천과 제석천의 양옆에는 각각 천녀와 천동이 있다.

적색과 녹색을 주색으로 하여 청색을 가미한 것은 한국 전통 불교 회화의 특징이고, 음영과 원근법 등 서양 화풍을 적용한 것은 20세기 초 서울, 경기 지역 불화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