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쌍계사 신중도
안산 쌍계사 신중도 Buddhist Painting of Ssanggyesa Temple (Guardian Deit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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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산 쌍계사 신중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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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 of Ssanggyesa Temple (Guardian Deities) |
한자 | 安山 雙溪寺 神衆圖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171 (대부북동)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
지정(등록)일 | 2022년 11월 11일 |
분류 |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기타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안산 쌍계사 신중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신중도(神衆圖)는 1869년에 무봉산 만의사의 신중도로 제작되어 봉안되었으나 쌍계사로 이전되어 보관되었다. 언제 어떠한 이유로 쌍계사에 이전되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쌍계사의 현왕도(경기도 유형문화유산)와 함께 오랜 기간 예경(禮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신중도란 말 그대로 신들을 모아 한데 그려 놓은 그림이다. 일반적인 불화가 부처, 보살이 주인공인 것과 달리 신중도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들이 등장하고 여기에 더하여 용왕, 산신과 같은 토속신들이 함께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부처나 보살처럼 높고 위대한 신은 아니지만 오히려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친근한 신으로, 불길한 징조를 떨치고자 할 때 또는 복이나 장수를 기원할 때 기도의 대상으로 경배되어 왔다.
쌍계사 신중도는 가로 137cm, 세로 149cm로 천 3폭을 이어 만들었다. 제작 시기(1869년)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기록이 하단에 있고, 19세기 서울, 경기 지역 신중도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범천(梵天, 인도 고대 신화의 신)과 제석천(帝釋天, 불교를 수호하는 신들의 우두머리)을 중심으로 용 뿔을 들고 메기수염을 한 용왕, 언월도를 든 신장(神將), 풀잎을 어깨에 두른 산신 등 토속신들이 함께 등장한다. 갑옷과 무기, 공양물을 담은 그릇은 금박을 입혀 화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Ssanggyesa Temple, Ansan (Guardian Deities)
Guardian deities, who protect the Buddha and his teachings, are believed to help cast off ominous omens and bring good fortune and longevity. In Korea, they include not only figures from Hindu mythology such as Indra and Brahma, but also local folk deities, such as the Dragon King and Mountain Spirit.
This painting of guardian deities was made in 1869 to be enshrined in Manuisa Temple on Mubongsan Mountain (about 50 km to the east). It is unknown when or why it was moved to Ssanggyesa Temple. Made of three canvases, it measures 137 cm in width and 149 cm in height.
The painting depicts eight guardian deities arranged in two rows, along with two pairs of child attendants. From left to right, the front row consists of Skanda wearing a helmet, the Dragon King holding a dragon’s horn, a general holding a reclining moon blade, and the Mountain Spirit wearing a collar of leaves, while the back row consists of Brahma, Indra, and the Ministers of the Sun and Moon. Their armor, weapons, and offerings are expressed intricately with gilded accents. Overall, this painting is representative of guardian deity paintings made in the capital region during the 19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중은 불길한 징조를 떨치고 복이나 장수를 가져오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의 신중도는 제석천, 범천과 같이 힌두교에서 비롯된 신중 외에도 용왕, 산신과 같은 토속신들이 함께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쌍계사 신중도는 원래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는 무봉산 만의사에 모시기 위해 1869년에 제작되었다. 언제 어떠한 이유로 쌍계사로 이전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로 137cm, 세로 149cm이다.
이 그림에는 여덟 명의 신중이 두 줄로 배치되어 있고, 두 쌍의 동자가 함께 그려져 있다. 왼쪽에서부터 앞줄에는 투구를 쓴 위태천, 용의 뿔을 들고 있는 용왕, 언월도를 든 신장, 풀잎을 어깨에 두른 산신이 있고, 뒷줄에는 범천, 제석천, 일천대신과 월천대신이 있다. 갑옷과 무기, 공양물을 담은 그릇은 금박을 입혀 화려함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이 불화는 19세기 서울, 경기 지역 신중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