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허백당 종택
안동 허백당 종택 Heobaekdang Head House, An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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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동 허백당 종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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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eobaekdang Head House, Andong |
한자 | 安東 虛白堂 宗宅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미동길 72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민속문화재 제284호 |
지정(등록)일 | 2015년 8월 2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필지/건물 4동(313.74㎡), 토지 3,160㎡) |
웹사이트 | 안동 허백당 종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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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허백당 종택은 조선 선조(1552~1608 재위) 때 학자인 유연당 김대현(悠然堂 金大賢)이 1576년에 처음 지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는데 1600년 김대현의 아들 학호 김봉조(鶴湖 金奉祖)가 다시 세웠다.
이 집은 대문채, 안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었다. 정침*은 정면 6칸, 옆면 5칸이며 사랑마루 한 칸이 나와 있어 정면이 7칸이 된다. 사랑채는 정침 서쪽에 있는데, 정면 3칸, 옆면 2칸으로 높게 쌓은 단 위에 지었으며 대청과 방으로 이루어졌다. 대청에는 쪽마루를 설치하고 난간을 두었다. 이 건물은 16세기 살림집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 정침: 제사를 지내는 몸채의 방. 거처하는 곳이 아니라 주로 일을 보는 곳으로 쓰는 몸채의 방.
영문
Heobaekdang Head House, Andong
This is the head house of the family of Kim Yang-jin (1467-1535, pen name: Heobaekdang),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and an 11th-generation descendant of the Pungsan Kim Clan. A head house is a residence passed down among the male successors of a family lineage. Omi-ri village, where this house is located, has been a clan village of the Pungsan Kim Clan since the early Joseon period when Kim Yang-jin's great-grandfather, Kim Ja-sun, first settled in this area.
Originally, the head house was first established by Kim Yang-jin’s great-grandson, Kim Dae-hyeon (1553-1602), but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current house was rebuilt in 1600 by Kim Dae-hyeon's son, Kim Bong-jo (1572-1630).
It consists of a gate quarters, men’s quarters, women’s quarters, secondary men's quarters, and shrine. The buildings of the women’s quarters and the men’s quarters are on the opposite sides of the inner courtyard, all together arranged in a square layout. The men’s quarters was a space used by the elderly men, while the secondary men's quarters on its left was used by the sons or boys of the family. There is an inner gate leading to the inner courtyard. In front of this gate stands a wall which obstructs the view from outside, thus protecting the female residents from being seen. This reflects one of the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Confucian morality, which is the separation of the sexes.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풍산김씨 11세손인 김양진(1467-1535, 호: 허백당) 가문의 종택이다. 종택이란 한 집안의 종가가 대대로 사는 집이다. 이 집이 위치한 오미리는 조선 초기에 김양진의 증조부인 김자순이 입향하면서 풍산김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원래 김양진의 증손인 김대현(1553-1602)이 처음 종택을 건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현재의 집은 김대현의 아들 김봉조(1572-1630)가 1600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대문채, 사랑채, 안채, 작은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와 사랑채가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는 집안의 남자 어른이 사용하던 공간이고, 왼쪽의 작은사랑채는 아들이나 남자아이들이 사용하던 곳이다. 안마당으로 들어서는 중문 앞에는 낮은 담을 쌓아 안채를 들여다볼 수 없게 했다. 이는 남녀유별이라는 유교 사상이 건축에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