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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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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
Baegunjeong Pavilion and Gaehosongsup Pine Grove, Andong
대표명칭 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
영문명칭 Baegunjeong Pavilion and Gaehosongsup Pine Grove, Andong
한자 安東 白雲亭 및 開湖松 숲 一圓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93-1번지 등
지정번호 명승 제26호
지정일 2007년 12월 7일
분류 자연유산/명승/문화경관
수량/면적 238,822㎡
웹사이트 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초고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은 귀봉 김수일(龜峯 金守一, 1528~1583)이 선조 1년(1568)에 세운 백운정과 인근의 개호송 숲, 강변 송림이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자아내는 명승이다. 또한 이 일대는 의성김씨 집성촌인 내앞마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선시대 대표적인 씨족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내앞마을은 15세기 말 김만근(金萬謹, 1446~1500)이 정착한 뒤로 의성김씨 후손들이 대대로 살고 있으며, 의성김씨 종택(보물)을 비롯한 수많은 고택이 보존되어 있다. 백운정을 세운 김수일은 김만근의 증손으로 문장과 도량을 겸비한 학자였다. 아버지인 청계 김진(靑溪 金璡, 1500~1580)으로부터 땅을 받아 백운정을 세웠고, 강 언덕 위에서 내앞마을과 개호송 숲을 한 폭의 경관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하였다.

반변천 한가운데 반월형의 섬 위에 있는 개호송 숲은 김만근이 처음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풍수지리상 주변 지형의 모자란 기운을 채우고 내앞마을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원래의 숲은 선조 38년(1605) 대홍수 때 유실되었고, 광해군 9년(1617) 김수일의 맏아들 운천 김용(雲川 金涌, 1557~1620)이 제안하여 숲을 다시 조성하였다. 이때 의성김씨 문중에서는 숲을 보호하기 위해 『개호금송완의(開湖禁松完議)』라는 규약을 만들었는데, 이 규약은 ‘선조가 가문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으니, 선조를 높이고 가문을 중히 생각하는 자는 내앞을 지키는 소나무를 보호하는 데 힘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호송 숲은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넓고 울창한 숲이었지만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숲은 섬으로 바뀌었고 소나무의 개체 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마을 숲으로서의 조성 경위가 밝혀져 있고 숲의 관리와 관련한 사료가 전해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차 수정

영문 해설 내용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