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매정리 마애불
안동 매정리 마애불 Rock-carved Buddha in Maejeong-ri, An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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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동 매정리 마애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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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Rock-carved Buddha in Maejeong-ri, Andong |
한자 | 安東 梅井里 磨崖佛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매정리 198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
지정(등록)일 | 2021년 3월 22일 |
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시대 | 통일신라후기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1],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마애불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발견되어 2021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높이 약 3m의 자연 바위 면에 돋을새김*되어 있다. 3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자세이며, 얼굴과 상반신은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대좌를 비롯한 하부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불상의 두 손은 가슴 높이까지 올린 것으로 보아 설법인(說法印)****이나 지권인(智拳印)*****을 취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마애불은 3단 대좌가 제대로 표현된 희귀한 사례로, 신라 말 고려 초의 안동 지역 불교 미술을 보여 주는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다.
- 돋을새김: 조각에서, 평평한 면에 글자나 그림 따위를 도드라지게 새기는 일.
- 대좌: 불상을 올려놓는 대.
- 결가부좌(結跏趺坐): 부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때 앉는 방법의 하나. 왼쪽 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오른쪽 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것을 길상좌라고 하고 그 반대를 항마좌라고 한다. 손은 왼 손바닥을 오른 손바닥 위에 겹쳐 배꼽 밑에 편안히 놓는다.
- 설법인(說法印): 부처가 설법 교화함을 보이는 손가락 모습. 두 손등을 어긋나게 마주대어 네 손가락을 서로 엇걸고 왼손 엄지손가락을 밑으로 돌려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서로 끝이 맞닿도록 한다.
- 지권인(智拳印): 금강계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인상(印相). 왼손 집게손가락을 뻗치어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쥔다. 오른손은 불계를,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깊은 뜻을 나타낸다.
영문
Rock-carved Buddha in Maejeong-ri, Andong
This rock-carved buddha is presumed to date to the turn of the Silla (57 BCE-935 CE) and Goryeo (918-1392) periods. It was discovered in 2015 and designated as a Gyeongsang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in 2021.
The buddha’s image is carved in relief on the face of a rock measuring about 3 m in height. The buddha is depicted seated with his legs crossed on a three-tier pedestal. Although the face and upper body has been severely weathered, the lower part of the body and the pedestal are still in relatively good condition. The buddha is depicted with his hands held at chest level, which indicates that he is either giving a lecture or conveying the unity of humanhood and Buddhahood.
As a rare example of a proper representation of a three-tier pedestal in a rock-carved Buddhist image, this rock carving is a valuable example of Buddhist fine art in the Andong area at the turn of the Silla and the Goryeo periods.
영문 해설 내용
이 마애불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에 발견되어 2021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높이 약 3m의 자연 암벽에 돋을새김 되었다. 3단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자세이며, 얼굴과 상반신은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하부와 대좌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불상의 두 손은 가슴 높이까지 올린 형태로, 이는 부처가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내거나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하나임을 상징하는 손 모양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마애불은 3단 대좌가 제대로 표현된 드문 사례로, 신라 말 고려 초의 안동 지역 불교 미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자료
- “안건번호 동산-21-1-1 1. 도지정문화재 지정(8건)”, 『2021년도 문화재위원회 제1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경상북도 문화유산과, 2021.
- “경상북도 고시 제2021-88호 도지정문화재 지정고시(안)”, 『경상북도 도보』 제6520호, 2021.03.22., 7~14쪽.
- 안동 매정리 마애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3413706840000
- “1천300여년전 마애불상 빛보다”, 경북일보, 2007.09.16.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003
- “안동시 녹전면 매정리에서 '마애불' 모습 드러내”, 아시아뉴스통신, 2015.05.13. https://m.anewsa.com/article_sub3.php?number=82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