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마을 건재고택
아산 외암마을 건재고택 Geonjae House in Oeam Village, A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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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아산 외암마을 건재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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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eonjae House in Oeam Village, Asan |
한자 | 牙山 外岩마을 建齋古宅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19-6 (외암리)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민속문화재 제233호 |
지정(등록)일 | 1998년 1월 5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7필지/7,045㎡ |
웹사이트 | 아산 외암마을 건재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아산 건재고택은 조선 숙종(재위 1674~1720) 때 성리학자이자 문신인 외암(巍巖) 이간(李柬, 1677∼1727)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집이다. 현재의 집은 외암 이간의 후손인 건재(建齋) 이상익(李相翼)이 고종 6년(1869)에 지었다고 한다.
고택은 설화산(雪華山) 남서쪽 자락의 지형을 살려 건물을 배치하면서 계곡물을 끌어들여 수로와 연못을 만들고 불을 끄는 방화수(防火水)로도 이용한 점이 돋보인다.
남서향으로 자리를 잡은 고택은 문간채, 사랑채, 안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광채와 가묘*, 왼쪽에 곳간채가 있다. 고택은 돌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담장 일부에는 기와가 올려져 있다. 담장 밖에는 하인들이 머물던 초가로 된 가랍집이 있다.
고택의 사랑채 정원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졌는데 연못과 견수로(遣水路)로 이루어져 있다. 연못은 구부러진 곡지(曲池) 형태이며 돌로 호안**을 쌓아 물이 연못 주변을 돌 수 있도록 하였고, 연못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견수로는 본래 있던 물길을 자연의 계류*** 형태로 다듬어 꾸몄다. 사랑채 정원은 다리와 연못 어귀에 있는 폭포로 아름다움을 한층 더하였고, 주변에 늘어선 소나무와 단풍나무 같은 키큰나무(교목)를 비롯해 영산홍 같은 키작은나무(관목)를 심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채 마당에는 소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나무를 심었으며, 구도와 학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고, 석함에 괴석****을 배치하여 경관의 아름다움을 더하였다. 건재고택의 정원 양식은 부분적으로 일본식 정원기법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 가묘: 한집안의 사당
- 호안: 흐르는 물로부터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구조물
- 계류: 산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
- 괴석: 돌로 만든 함과 괴상하게 생긴 돌
영문
Geonjae House in Oeam Village, Asan
Geonjae House, located in the central part of Oeam Village, was built in 1869 by Yi Sang-ik (1848-1897, pen name: Geonjae). It is said that the site where this house stands was originally the birthplace of Yi Sang-ik’s ancestor, the renowned scholar Yi Gan (1677-1727, pen name: Oeam).
The house faces southwest and is enclosed with a stone wall. The central area of the house consists of a gate quarters, a men’s quarters, a women’s quarters, and a storehouse. To the left of the central area is a thatched-roof house that served as a servants’ quarters. To the right is another storehouse and an ancestral shrine. To the front and right of the men’s quarters is a large garden with two pavilions that was established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garden features an artificial stream that draws water from the village’s water channel to the north and leaves through the southern enclosure wall. It is said that this stream was built not only for aesthetic purposes but also as an emergency water source in case of a fire. A stone pond, a stone bridge, and a waterfall were built along the stream to create a beautiful landscape. The garden’s flora was carefully selected to reflect seasonal changes and includes pines, maples, and azaleas. Arranged in front of the men’s quarters are various trees, including pine, and rocks of unusual shapes. Such features appear to be inspired by Japanese garden design.
영문 해설 내용
외암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건재고택은 이상익(1848-1897, 호: 건재)이 1869년에 지었다. 원래 이곳에는 이상익의 선조이자 대학자인 이간(1677-1727, 호: 외암)이 태어난 집이 있었다고 한다.
남서향으로 자리를 잡은 이 집은 돌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심 구역은 문간채, 사랑채, 안채, 곳간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심 구역의 왼쪽에는 하인들이 살던 초가집이 있고, 오른쪽에는 광채와 사당이 있다. 사랑채의 앞쪽과 오른쪽에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넓은 정원이 있고, 정원에는 2동의 정자가 있다.
정원에는 북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집의 남쪽 담을 통해 밖으로 흘러가도록 물길을 설치했다. 이 물길은 정원을 꾸미는 역할뿐 아니라 화재에 대비한 방화수로도 마련되었다고 한다. 물길 중간에는 돌로 쌓은 연못, 돌다리, 폭포를 만들어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였다. 또한 소나무, 단풍나무, 영산홍 등을 심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채 앞쪽에는 소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나무를 심고 괴석을 배치하였다. 이러한 정원의 모습은 일본식 정원 조성 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배치도[1]
주석
- ↑ "아산 건재고택", 『우리 옛 집 - 강원, 경기, 서울, 전라, 제주, 충청』, 도서출판 집, 2016, 3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