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사 칠층석탑
심곡사 칠층석탑 Seven-story Stone Pagoda of Simgok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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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심곡사 칠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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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even-story Stone Pagoda of Simgoksa Temple |
한자 | 深谷寺 七層石塔 |
주소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 (낭산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 |
지정(등록)일 | 2001년 9월 2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基 |
웹사이트 | 심곡사 칠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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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이 석탑은 19세기에 승려 허주(虛舟)가 200m 떨어진 산등성이에 있던 심곡사를 옮겨 지었을 때 함께 옮겨왔다고 전한다. 이 칠층석탑은 처마끝이 살짝 올라간 옥개석은 백제 양식, 연화대좌의 기단은 고려 양식, 3단으로 이뤄진 옥개석 받침은 조선 양식이 반영된 조선 전기의 석탑이다. 이것은 익산 지역 석탑이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2년 이 석탑을 해체하여 수리할 때 조선시대 백자항아리,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조성된 금동불 2구,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조성된 금동 불감 및 금동 아미타여래 칠존좌상 등이 발견되었다. 이 가운데 금동불감과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은 보물로 지정되었다.
영문
Seven-story Stone Pagoda of Simgoksa Temple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pagoda consists of a base, seven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a decorative top. The slight upward curve of the eaves of the roof stones is characteristic of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the lotus design carved on the base is characteristic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the three tiers carved into the underside of the roof stones are characteristic of the Joseon period.
It is said that in the 19th century when Simgoksa Temple was moved to its current site from its original site 200 m away, this pagoda was relocated here as well. During a renovation of the pagoda in 2012, a number of relics were found inside, including two gilt-bronze Buddhist statues made at the tur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and Goryeo periods, a gilt-bronze portable shrine and gilt-bronze statues of the Seven Buddhas of Antiquity made at the turn of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and a white porcelain jar dating to the Joseon period. The portable shrine and the statues of the Seven Buddhas of Antiquity are designated as treasures.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칠층석탑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탑은 1층의 기단, 7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마끝이 살짝 올라간 지붕돌은 백제시대의 양식, 연화문양이 새겨진 기단은 고려시대의 양식, 3단으로 이뤄진 지붕받침은 조선시대의 양식을 따른 것이다.
심곡사는 원래 이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19세기에 이곳으로 사찰을 옮겨 지으면서 석탑도 함께 옮겨왔다고 전한다. 2012년에 석탑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조성된 금동불 2구,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조성된 금동불감과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 조선시대의 백자항아리 등이 발견되었다. 이중 금동불감과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은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자료
- 「익산 심곡사 7층 석탑의 건립 시기와 미술사적 의의」, 엄기표, 전북사학 45, 2014. -> 심곡사 7층석탑은 석탑의 치석 수법과 양식, 금동불감의 조성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조선초기인 15세기대에 초건된 석탑으로 보인다. 조선초기라는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불교계의 현황, 높은 수준의 제작 기법을 보이고 있는 금동불감의 봉안이라는 사실들을 고려할 때 석탑의 발원이나 후원이 왕실이나 유력계층과 연계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심곡사 칠층석탑, 디지털익산문화대전 http://iksan.grandculture.net/iksan/toc/GC07500447 -> 심곡사 대웅전 앞에 세워져 있는 칠층석탑이다. 심곡사 칠층석탑은 단층의 기단 위에 칠층의 석탑을 세웠는데, 지대석과 지복석 위에 방형의 기단이 놓여 있고 칠층의 탑신과 옥개석 및 보주형의 상륜이 올려진 구조를 하고 있다. 2012년 6월 심곡사 칠층석탑의 해체와 수리 작업 중 상층기단 사리구멍에서 조선 시대 백자항아리와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전기에 조성된 금동불 2구가 발견되었고, 지대석 사리구멍에서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에 조성된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이 발견되었다. 다양하고 시대가 다른 사리갖춤이 봉안된 이유는 탑을 이건하는 과정에서 원래 탑에 있던 것이나 사찰에 전승되던 것을 새로운 사리갖춤과 공양품을 함께 봉안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 심곡사 칠층석탑,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113501920000 -> 신라 무염대사가 처음 지었다는 심곡사의 대웅전 앞마당에 자리한 칠층석탑으로서, 원래는 심곡사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가 이곳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한다. 1층의 받침돌 위에 7층의 지붕돌을 올리고 맨 위에는 작은 연꽃봉우리 모양의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으로 전체적으로 높다란 느낌을 준다. 바닥돌 위에 있는 받침돌에는 엎어 놓은 모습의 연꽃문양과 위를 향한 모습의 연꽃문양이 아래 위로 각각 새겨져 있다. 탑몸돌과 지붕돌이 1매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탑몸돌에는 기둥 모양이 생략되었다. 지붕돌 받침은 3개로 표현되어 있고 경사가 완만한 지붕돌의 처마끝은 모서리에 가서 살짝 들어 올려져 백제탑의 전통을 이어오는 면이 보인다. 탑의 일부가 나중에 고쳐진 흔적이 있고 받침 부분과 탑몸 부분이 서로 조화되지 못한 점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볼 때 고려시대 말∼조선시대 초기 석탑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받침부분에 나타난 고려시대 탑의 양식과 지붕돌 받침에 나타난 조선시대 탑의 양식, 지붕돌의 백제탑 양식을 모두 간직하고 있어 익산 지역에서 석탑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심곡사칠층석탑 출토유물의 보존처리 완료, 문화재청 보도자료, 2014.5.8. https://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newsItemId=155698729§ionId=b_sec_1&mn=NS_01_02 -> 익산시는 2012년 6월 미륵산 기슭에 있는 사찰인 심곡사의 칠층석탑에 대해 수리를 시행하였다. 수리를 위한 탑의 해체 과정에서 기단 중대석 내 사리공(舍利孔, 탑 안에 사리를 모시기 위한 공간)에서 불상 2점, 하부 지대석 내 사리공에서 불감 1점, 불감 내에서 금동불좌상 7점이 발견되었다. 이 탑은 백제, 고려, 조선의 탑 양식을 모두 간직한 조선 시대 초기의 석탑으로 불감 역시 같은 시기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단 중대석에서 출토된 불상 2점은 통일신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감(佛龕)은 불상을 모셔 두는 전각으로, 사리공에서 발견된 불감 내에는 삼존불을 비롯하여 총 7점의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이 불감은 높이 18.8㎝로 유물수습 시 집의 형태는 유지하고 있었으나, 고정되지 못하여 불안한 상태였다. 또 전면의 양쪽 문은 파손되어 탈락하였고, 파편은 사리공 바닥에 쌓인 흙에 흩어져 있었다. 불감 내의 불상은 대부분 양호한 상태이나, 작은 불상 4점은 좌대가 대부분 파손되었고, 표면이 흙과 부식물로 덮여 있었다.
-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 칠존좌상(보물 제1890호), navykanggu님의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navykanggu/222019067123 -> 불교 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익산 심곡사 출토 금동불감 및 금동아미타여래칠존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