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리 한못궤 동굴유적
신천리 한못궤 동굴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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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신천리 한못궤 동굴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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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川里 한못궤 洞窟遺蹟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53-3 |
시대 | 기타 |
해설문
기존 국문
이 유적은 용암동굴 뿐만 아니라 동굴 앞쪽으로 용암활동으로 형성된 지반이 압력을 받아 내려앉으면서 형성된 원형의 함몰부를 주거장소로 채택한 자연동굴 집자리이다. 동굴 내부 발굴조사에서 연속적으로 형성된 여러문화층과 불규칙한 구덩이들이 확인되어, 시기를 달리하여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주거 흔적이 확인되었다.
동굴 내부의 맨 아래 문화층에서 신청기시대 전기의 세선 융기문토기가 수습되었고, 그 위로 신석기시대 후기의 압인문토기, 청동기시대의 골아가리토기와 무문토기, 탐라전기의 적갈색토기, 탐라후기의 고내리식토기 문화층이 평면분포 혹은 충서상대로 확인되었다.
동굴 앞쪽 함몰부에서는 주거흔적으로 판단되는 움집자리 유구의 내외부에서 신석기시대 토기와 석기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동굴 앞쪽 함몰부를 포함하여 이 동굴은 신석기시대 전기(B,C 5000)에서 탐라시대 후기(A.D 800)까지 장기적·간헐적인 주거 장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유적은 특이하게 동굴 내부에 각종 패류 및 동물뼈와 함께 토기가 다량으로 화석화된 조개더미가 남아있다. 탐라시대에 형성된 이 조개더미의 규모는 동굴 입구에서 대략 3m지점에서 25m지점까지 이르고 있는데, 당대 식생과 관련된 자연유물이 잘 보존되어있다.
이러한 고고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용암동굴 중 이른 시기의 것으로 용암동굴 자체의 중요성도 간과 할 수 없다.
수정 국문
한못궤 동굴유적은 신석기시대부터 탐라 후기(통일신라시대)에 걸쳐 오랫동안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연동굴 집자리 유적이다. 유적 주변에는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하천이 흐르고 넓은 대지와 해안이 가까이에 있어 주거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었다.
2002년 발굴조사를 통해 이 유적은 동굴 앞쪽의 원형 함몰부와 동굴 내부 유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원형 함몰부는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형성되었으며, 이곳에서는 주거 흔적으로 보이는 움집자리 유구가 발견되었다. 동굴 내부는 터널형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입구에서 약 25m 지점까지 각종 패류와 동물뼈가 화석화된 조개더미가 남아있다. 탐라시대에 형성된 이 조개더미는 당시 식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로는 신석기시대의 덧무늬토기, 눌러찍기무늬토기, 그물추와 청동기시대의 골아가리토기, 민무늬토기, 갈돌, 갈판, 탐라시대의 적갈색토기 등이 있다.
한못궤 동굴유적은 제주도에서 발견되는 동굴유적 중 이른 시기에 속하며, 신석기시대 생업 활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참고자료
- 신천리 한못궤유적, 『한국고고학전문사전 : 신석기시대편』, 국립문화재연구원, 2012, 3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