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무전
숭무전 Sungmujeon Sh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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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숭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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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ungmujeon Shrine |
한자 | 崇武殿 |
해설문
국문
이 전각은 흥무대왕(興武大王) 김유신(金庾信, 595~673)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드리는 제전(祭殿)이다.
김유신은 신라에 귀순한 가야 왕족의 후손으로 화랑의 우두머리였으며 태대각간(太大角干)을 지냈다. 태종무열왕과 문무왕을 도와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하고 당나라 군대를 격퇴하며 삼국 통일을 이루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장군이자 정치가이다. 진평왕부터 문무왕에 이르는 다섯 명의 왕을 섬겼다.
무열왕의 즉위 및 삼국 통일 전쟁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왕족이 아님에도 순충장렬흥무대왕(純忠壯烈興武大王)으로 추존되어 신하로서 왕에 추봉된 유일한 인물이다. 신라뿐 아니라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 성신(聖臣)이자 주석지신*으로 추앙 받았다.
숭무전은 1992년에 전각을 세우고, 1993년에는 부속 건물을 세워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편액의 글씨는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썼다.
- 주석지신(柱石之臣): 나라의 기둥이 되고 주추가 될 정도로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하는 신하
영문
Sungmujeon Shrine
Sungmujeon Shrine was established in 1992 for the veneration of Kim Yu-sin (595-673), the most well-known general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In 1993, auxiliary buildings such as a ritual preparation hall were added. The name Sungmujeon means “Hall of Venerating Valor.” The shrine’s wooden name plaque was calligraphed by Kim Dae-jung (1924-2009), the former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from 1998 to 2003.
Kim Yu-sin was a descendant of the Geumgwan Gaya royal family and became an elite flower youth (hwarang) at the age of 15. He served five Silla kings from King Jipyeong (r. 579-632) to King Munmu (r. 661-681) as a general and politician. He played a vital role in the conquer of the neighboring Korean kingdoms of Baekje and Goguryeo to ultimately unite the Korean Peninsula under Silla rule in 668, for which he was given the highest position in the Silla government. Due to his meritorious service, Kim Yu-sin became the only non-royal subject in Korean history to be posthumously bestowed with a royal title, namely Great King Heungmu. Kim Yu-sin has been revered throughout the centuries as a sage royal subject who helped establish the country’s foundation.
영문 해설 내용
숭무전은 신라의 명장인 김유신(595-673)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기 위해 1992년에 세운 사당이다. 1993년 전사청 등의 부속건물이 세워졌다. 숭무전이라는 이름은 ‘무(武)를 숭앙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정면에 걸린 현판의 글씨는 대한민국의 전 대통령인 김대중(1924-2009, 재임 1998-2003)이 썼다.
김유신은 금관가야의 후손으로, 15세에 화랑이 되었다. 장군이자 정치가로 진평왕(재위 579-632)부터 문무왕(재위 661-681)에 이르는 다섯 명의 왕을 섬겼다.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하고 668년 삼국 통일을 이루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고, 최고위 관직에 올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유신은 왕족이 아님에도 흥무대왕으로 추존되었고, 한국 역사상 신하로서 왕에 추봉된 유일한 인물이다. 그리고 수 세기에 걸쳐 나라의 근간을 세운 성신(聖臣)으로 추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