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례동 신월 고인돌군 III
| 순천 조례동 신월 고인돌군 Ⅲ Dolmens in Sinwol Village of Jorye-dong, Sun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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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순천 조례동 신월 고인돌군 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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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Dolmens in Sinwol Village of Jorye-dong, Suncheon |
해설문
국문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을 말한다. 평평한 덮개돌을 받치고 있다고 해서 지석묘라 부르기도 한다. 순천 지역 고인돌은 대부분 땅속에 무덤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넓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린 모양이다.
조례동 신월 고인돌군Ⅲ은 봉화산(355.9m)의 동쪽 자락에 자리 잡은 곳으로 현재는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적은 훼손되었다. 1992년 순천대학교 박물관의 지표조사에서 처음 확인되었고, 2023년 재)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되었다.
발굴 조사에서 고인돌 2기와 석관묘(돌널무덤) 1기, 석곽묘(돌덧널무덤) 2기와 주거지(집터) 4기, 수혈(땅에 판 구멍) 8기와 석검 등 돌로 만든 유물 22점, 무문토기편 등 흙으로 빚어 불에 구운 그릇 23점이 함께 발견되었다. 이중 고인돌 2기, 석관묘 1기, 석곽묘 1기를 이곳에 이전·복원하였다.
조례동 신월 고인돌군Ⅲ은 청동기시대의 매장 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통해 당시의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교육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아 이전·복원하게 된 것이다.
영문
Dolmens in Sinwol Village of Jorye-dong, Suncheon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In the Suncheon area, most dolmens feature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supported by small upright stones with a wide, flat capstone placed on top.
The dolmens in Sinwol Village, Jorye-dong, lie on the eastern slope of Bonghwasan Mountain (355.9 m above sea level). The site was first surveyed in 1992 and excavated in 2023. Although much of the site was damaged by residential development, the remaining Bronze Age burial and residential structures provide valuable insights into the culture of the time.
Two dolmens, one stone cist tomb, two stone-lined tombs, four dwelling sites, and eight pits were discovered at the site. Excavated artifacts include 22 stone tools, such as daggers, and 23 items of pottery, including fragments of undecorated earthenware. Among the remains, two dolmens, one stone cist tomb, and one stone-lined tomb have been relocated and restored at this location.
영문 해설 내용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거석 기념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발견되며,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밀집된 지역이다. 순천 지역에서는 대부분 땅속에 무덤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넓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린 형태의 고인돌이 발견되었다.
봉화산(해발 355.9m)의 동쪽 자락에 자리잡은 조례동 신월 고인돌군 III은 1992년에 처음 지표조사가 실시되었고, 2023년에 발굴조사되었다. 유적 대부분은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훼손된 상태였지만, 청동기시대의 매장 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통해 당시의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이곳에서는 고인돌 2기, 돌널무덤 1기, 돌덧널무덤 2기, 주거지(집터) 4기, 수혈(땅에 판 구멍) 8기가 발견되었다. 출토된 유물로는 석검 등 돌로 만든 유물 22점, 무문토기편 등 흙으로 빚어 불에 구운 그릇 23점이 있다. 발견된 유구 중 고인돌 2기, 돌널무덤 1기, 돌덧널무덤 1기를 이곳에 이전·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