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원통전
| 선암사원통전 Wontong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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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기록유산 Encyves,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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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선암사원통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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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Wontongjeon Hall of Seonamsa Temple |
| 한자 | 仙岩寺圓通殿 |
| 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
| 지정(등록)일 | 1990년 2월 24일 |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
| 소유자 | 선암사 |
| 관리자 | 선암사 |
| 수량/면적 | 1동 |
| 웹사이트 | 선암사 원통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원통전은 관음신앙을 반영한 불전으로, 관음전(觀音殿) 또는 대비전(大悲殿)이라고도 한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는 자비로운 보살이며, 선암사 원통전은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기도처로 알려져 있다.
선암사 중수비(1707)에 따르면, 헌종 1년(1660)에 경잠, 경준, 문정 세 대사가 원통전을 처음 세웠으며, 1698년에 약휴대사가 중수하였다. 1759년에 불탄 것을 1761년에 상월대사와 서악대사가 고쳐 지었다.
원통전에는 순조 임금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한다. 정조대왕이 후사가 없자 예조판서 윤사국이 선암사 눌암대사에게 100일 기도를 부탁하였고, 1790년에 순조가 태어났다. 이에 정조는 눌암대사에게 ‘국일도대선사 대각등계홍제존자(國一都大禪師 大覺登階弘濟尊者)’의 첩지, 금병풍, 쌍용문가사를 하사하였다. 순조 또한 감사의 뜻으로 ‘인(人)’, ‘천(天)’, ‘대복전(大福田)’이라는 친필 편액을 내렸다고 한다.
영문
Wontongjeon Hall of Seonamsa Temple
Wontongjeon Hall of Seonamsa Temple enshrines an image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who provides salvation from suffering throughout all places and to all living beings. It was constructed in 1761, after having first been built in 1660, reconstructed in 1698, and lost in a fire in 1759. The building features a protruding entrance at the front, which is rarely seen in Korean Buddhist architecture.
Enshrined inside the worship hall is a wooden plaque personally calligraphed by King Sunjo (b. 1790, r. 1800-1834)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at reads “Land of Great Fortune” (大福田). Two other plaques also calligraphed by King Sunjo, which read “Human” (人) and “Heaven” (天), are housed at the Seonamsa Temple Museum. These plaques are related to a story about King Sunjo’s birth. King Sunjo’s father, King Jeongjo (b. 1752, r. 1776-1800), had no heir to the throne. However, after Monk Nuram of Seonamsa Temple prayed for 100 days, a prince (King Sunjo) was born. To thank him, King Jeongjo bestowed upon Monk Nuram an esteemed honorific title, along with a golden folding screen and a monk’s outer vestment embroidered with a twin dragon design. Later, King Sunjo also expressed his gratitude by bestowing the aforementioned plaques.
영문 해설 내용
선암사 원통전은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1660년에 처음 지어졌고 1698년에 중수되었다가, 1759년 화재로 피해를 입고 1761년에 고쳐지었다. 사찰 건축에서 보기 드물게 앞쪽이 돌출된 T자형 건물이다.
내부에 걸려 있는 편액은 조선 순조(재위 1800-1834)의 친필이다. 역시 순조의 친필인 ‘인(人)’, ‘천(天)’ 편액은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편액들은 순조의 출생과 관련이 있다. 순조의 아버지인 정조(재위 1776-1800)는 왕위에 오른지 15년이 되도록 후사가 없었다. 그러나 선암사의 눌암대사가 100일 기도를 한 뒤 드디어 왕자(순조)가 태어났다. 이에 정조는 눌암대사에게 첩지, 금병풍, 쌍용문 가사를 하사하였다. 이후 순조 역시 감사의 뜻으로 친필 편액을 선암사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