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 Stone Buddhist Stele at Geumdunsa Temple Site, Sun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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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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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one Buddhist Stele at Geumdunsa Temple Site, Suncheon |
한자 | 順天 金芚寺址 石造佛碑像 |
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수정암길 192 (상송리)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
지정(등록)일 | 1988년 4월 1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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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설문
국문
2019
금둔사지 석조불비상은 금전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금둔사 옛 절터의 동쪽에 위치한다. 석조불비상 옆에 삼층석탑이 있다.
이 석조불비상은 비석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이다. 긴 네모난 돌에 서있는 부처를 도드라지게 새겼고, 불비상의 머리 위에는 석탑에서 볼 수 있는 지붕돌을 얹었다. 둥근 모양의 돌받침에는 아래로 향한 연꽃잎과 위로 향한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석불의 얼굴은 둥글고, 신체는 우아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손가락의 움직임까지 자세히 묘사하는 등 높은 수준을 보여 주고 있다. 석불의 뒷면에는 코끼리 모양이 새겨져 있다. 석불의 조각수법 및 삼층석탑의 연관관계 등을 살펴볼 때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2024
석조 불비상은 지붕 모양의 보개(寶蓋)와 연꽃 대좌(臺座)를 갖춘 직사각형의 평평한 돌 한쪽 면에 불상을 조각하여 마치 거대한 비석의 모양을 하고 있다.
얼굴은 원만한 형태이지만 엄숙한 인상을 풍기고 있고, 신체는 우아하게 굴곡이 있어 부피감이 느껴지고 단아해 보인다. 양손은 가슴 위로 올려 변형 아미타구품인을 결하고 있고, 서쪽을 향하고 있어 서방 극락정토의 아마타불임을 알 수 있다.
불상의 뒷면은 큰 사각형의 액을 만들고 3단으로 구분하였다. 상․하단에 명문과 조각상이 있으나 중단은 비어있다. 상단 중앙에 측면의 공양좌상이 손잡이가 긴 초두형 향로를 잡고 있고, 하단에는 상아가 위로 길고 힘차게 솟아 있는 코끼리상이 양각되어 있다.
이 석조 불비상은 조각기법 등으로 볼 때 삼층석탑과 함께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방 극락정토에 왕생하고자 한 정토신앙을 보여주고 있는 수준 높은 후백제시대 불상이다.
영문
- Stone Buddhist Stele at Geumdunsa Temple Site, Suncheon
2019
This Buddhist stel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was found lying on the ground at the former site of Geumdunsa Temple and was put back together in 1979.
The stele features a Buddha carved in relief on a flat rectangular stone, which is standing on a round pedestal and is covered by a roof stone. The Buddha has a round face and a protuberance on the top of his head which is a symbol of his wisdom. The pedestal is decorated with lotus petal designs. On the back side of the stele, there is a depiction of what is presumed to be a Bodhisattva in the middle and a depiction of an elephant at the bottom.
Geumdunsa Temple is presumed to have been established around the 9th century, but it went out of use at an unknown point in time. The current temple was newly built here in 1984.
2024
This Buddhist stele at the site of Geumdunsa Templ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together with the adjacent three-story stone pagoda, which is thought to be the stupa of Monk Jeoljung built in 906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It consists of a round lotus-shaped pedestal, a rectangular body stone with an image of a standing buddha carved in relief on the front, and a roof-shaped capstone. The stele faces west, which suggests that this is an image of Amitabha, the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The buddha’s facial expression is amicable yet solemn. His body, draped in robes, appears voluminous and graceful thanks to its elegant contours. His hands are lifted to his chest in a gesture that represents one of the nine grades of the Buddhist Pure Land. Carved onto the back side of the body stone is the outline of a rectangle with a header and footer. Although the body of the rectangle remains empty, the header depicts a figure making an offering with an incense burner shaped like a tri-legged cauldron with long handles, while the footer depicts a powerfully rearing elephant with long tusks.
영문 해설 내용
2019
이 불비상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금둔사의 옛터에 무너진 상태로 남아있던 것을 1979년에 다시 세웠다.
직사각형의 평평한 돌에 둥근 대좌 위에 서 있는 부처를 돋을새김으로 새겼다. 부처의 머리 위에는 지붕돌을 얹었다. 부처의 얼굴은 둥글고,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대좌에는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중앙에 보살상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새겨져 있고, 하단에는 코끼리 모양이 새겨져 있다.
금둔사는 9세기경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언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현재의 사찰은 1984년에 다시 지어졌다.
2024
금둔사지에 있는 이 불비상은 906년 절중의 사리탑으로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과 함께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둥근 연꽃 모양의 대좌, 직사각형의 평평한 돌 한쪽 면에 새긴 불상, 지붕 모양의 보개로 이루어져 있다. 불상이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서방 극락정토를 주관하는 아미타불로 여겨진다.
부처의 얼굴은 원만한 형태이지만 엄숙한 인상을 풍기고 있고, 신체는 우아하게 굴곡이 있어 부피감이 느껴지고 단아해 보인다. 양손은 가슴 위로 올리고 아미타구품인을 결하고 있다. 불상의 뒷면은 큰 직사각형 모양을 새기고 3단으로 구분하였다. 가운데 단은 비어있고, 상단에는 손잡이가 긴 초두형 향로를 잡고 공양을 올리는 인물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하단에는 상아가 길고 힘차게 솟아 있는 코끼리상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