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운림리 농소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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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운림리 농소고분
Nongso Ancient Tomb in Ullim-ri, Sunchang
순창 운림리 농소고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순창 운림리 농소고분
영문명칭 Nongso Ancient Tomb in Ullim-ri, Sunchang
한자 淳昌 雲林里 農所古墳
주소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운림리 산 13
지정(등록) 종목 전라북도 기념물 제136호
지정(등록)일 2017년 7월 7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분구묘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순창 운림리 농소고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운림리 농소고분은 고려 후기인 13세기 무렵 무덤구덩이에 나무 판재로 테두리인 곽을 설치하고, 그 안에 시신을 안치한 목관을 묻은 덧널무덤으로 당시 이 지역을 다스렸던 세력가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형태는 길이 10m, 너비 8m의 직사각형으로, 2단의 돌을 무덤의 둘레에 쌓았다. 무덤의 봉분은 처음에 길이 580cm, 너비 404cm로 조성되었으나, 수백 년 세월 동안 깎여 현재는 편평해진 상태이며, 가장자리에 쌓은 둘레돌만 남아 있다.

2014년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덤구덩이에 설치된 벽감(壁龕)*에서 청동 합, 청동 반, 청동 수저, 머리카락 다발이 출토되었다. 목관 겉면에서는 고대 인도 언어인 범어(梵語)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금가루로 새긴 나무 널조각 등이 발견되었다. 운림리 농소고분은 고려시대 순창 지역의 불교사와 향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벽감: 벽면을 오목하게 파서 만든 공간으로 신주 등을 모시던 곳.

영문

Nongso Ancient Tomb in Ullim-ri, Sunchang

This tomb in Nongso Village of Ullim-ri is presumed to have belonged to a member of the local ruling class who lived in the 13th century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provides valuable insight into the regional and Buddhist history of Sunchang during the Goryeo period.

An archaeological excavation conducted in 2014 identified the tomb as a wooden chamber tomb. To make a wooden chamber tomb, a hole is dug and lined with wooden planks to create a burial chamber, inside of which a wooden coffin is placed. The chamber is then covered with an earthen mound. The rectangular chamber measures 10 m in length and 8 m in width. Around the perimeter of the chamber, two rows of stone bricks were placed to form a supportive base for the mound. The mound measures 5.8 m in length and 4.04 m in width, though its height has decreased over time due to weathering. Several artifacts were unearthed from a niche of the chamber’s wall, including a bronze bowl, a bronze lidded bowl, a bronze spoon and chopsticks, and a bundle of hair. The outside of the wooden coffin was found to have been decorated with Buddhist mantras written in Sanskrit using gold dust.

영문 해설 내용

운림리 농소마을에 위치한 이 고분은 고려 후기인 13세기 무렵 당시 이 지역을 다스렸던 세력가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 고분은 고려시대 순창 지역의 불교사와 향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2014년 발굴조사 결과 이 무덤은 덧널무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덧널무덤은 구덩이에 나무 판자로 테두리인 곽을 설치하고, 그 안에 시신을 안치한 목관을 묻은 후 흙으로 봉분을 쌓아 만든다. 무덤의 형태는 길이 10m, 너비 8m의 직사각형으로, 2단의 돌을 무덤의 둘레에 쌓았다. 무덤의 봉분은 처음에 길이 5.8m, 너비 4.04m로 조성되었으나, 수백 년 세월 동안 깎여 현재는 편평해진 상태이다. 무덤구덩이에 설치된 벽감에서는 청동 합, 청동 반, 청동 수저, 머리카락 다발이 출토되었다. 목관 겉면에서는 고대 인도 언어인 범어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금가루로 새긴 나무 널조각 등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