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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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교
Supyogyo Bridge
수표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수표교
영문명칭 Supyogyo Bridge
한자 水標橋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197-1, 산4-50, 산6-5
지정번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호
지정일 1973년 6월 18일
분류 유적건조물/교통통신/교통/교량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다리 1基, 토지 210.3㎡
웹사이트 수표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다리는 청계천을 가로질러 쌓은 돌다리로, 다리 옆에 물의 높이를 측량하던 기구인 수표를 세우면서 수표교라 불렸다. 한양 도심을 흐르는 개천(開川, 지금의 청계천)의 다리는 조선 초에 흙다리나 나무다리였다. 이후 태종 연간부터 돌다리로 지었는데, 수표교도 태종~세종 재위 기간에 돌로 다시 지었다. 1958년 청계천 복개공사를 시작하면서 해체하여 1959년에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 다리 길이는 27.5m에 폭 7.5m, 높이 4m이며, 재료는 모두 화강석이다. 다릿기둥 아랫부분은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꼴로 만들었다. 1441년(세종 23)에 다리 서쪽에 나무로 만든 측우기를 설치하였다가 성종 때 돌로 바꾸었다. 1760년 (영조 36)에는 다릿기둥에 경진지평(庚辰地坪)이란 글자를 새겨 네 단계로 물 높이를 측정함으로써, 다리 자체가 물의 높이를 측정하는 기구 역할도 하게 되었다. 수표교와 함께 있던 수표(보물 제838호)는 다리를 옮길 때 함께 옮겨 왔다가 1973년에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졌다.

영문

Supyogyo Bridge

Supyogyo Bridge was one of several stone bridges built across Cheonggyecheon Stream during the reign of King Taejong (r. 1400-1418)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o replace the stream’s existing earthen or wooden bridges. I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1959 due to the construction of Cheonggye Road and Overpass.

Made of granite, the bridge measures 27.5 m in length, 7.5 m in width, and 4 m in height. The bases of its piers have a rhombic shape, which reduces the force exerted on them by the flowing water. Its name Supyogyo, meaning “Bridge of the Water Gauge,” comes from the fact that a wooden gauge to measure Cheonggyecheon Stream’s water level was installed on the western side of the bridge in 1441. During the reign of King Seongjong (r. 1469-1495), the wooden gauge was replaced with a more durable stone water gauge (Treasure), which is now exhibited at the King Sejong Memorial Hall. In 1760, four Chinese characters were also engraved onto one of the bridge’s piers to help gauge the water level.

During the restoration of Cheonggyecheon Stream in the 2000s, a wooden bridge was built to mark Supyogyo’s former site, which is located roughly 200 m to the north of Euljiro 3(sam)-ga Station.

영문 해설 내용

수표교는 조선 태종(재위 1400-1418) 때 청계천의 흙다리나 나무다리를 돌다리로 바꾸면서 지은 다리 중 하나이다. 청계천 복개공사로 인해 1959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화강암으로 만든 이 다리는 길이 27.5m에 폭 7.5m, 높이 4m이다. 수표교 다리 기둥의 아랫부분은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꼴로 만들었다. 수표교라는 이름은 “물 높이를 측정하는 다리”라는 뜻으로, 1441년 청계천의 수위를 재기 위해 다리 서쪽에 나무로 만든 수표를 설치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 나무 수표는 성종(재위 1469-1495) 때 더 튼튼한 돌기둥 형태의 수표로 바뀌었으며, 돌로 만든 수표(보물)는 현재 세종대왕기념관에 있다. 1760년에는 다리 기둥에 세로로 네 글자를 새기고 물의 높이를 측정할 수 있게 하였다.

2000년대에 청계천 복원공사를 하면서 수표교의 원래 자리에 나무 다리가 놓였으며, 을지로3가역에서 북쪽으로 약 200여 m 떨어진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