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동3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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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3치 東三雉
Eastern Bastion III
"동삼치", 수원화성 테마관, 수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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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 1796년(정조 20) 창건
  • 1979년 수리

동2포루(舖樓)와 동남각루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이다. 성벽에 8곳, 용도에 2곳의 치성이 있는데 지형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동3치는 치성 가운데 폭이 가장 넓고 길이가 짧다. 성 바깥이 급하게 경사를 이루고 있어 치성 길이는 짧게 만들고, 주변을 멀리 살피기 위해 전면 폭을 넓게 확보한 것이다. 다른 치에는 현안을 한 줄만 내고 타구(垜口)를 두지 않았지만, 동3치는 폭이 넓어서 두 줄의 현안과 타구를 설치했다.

영문

A bastion, called chi in Korean, was a structure projecting outward from a fortress wall, which was designed to attack approaching enemies from the side. The name chi comes from the Chinese character for pheasant, because pheasants are good at hiding and peeping. Hwaseong Fortress has a total of 10 bastions.

The Eastern Bastion III, located between the Eastern Guard Pavilion II and the Southeastern Corner Pavilion, has the widest width and the shortest protrusion length among the bastions of Hwaseong Fortress. This design is because the bastion was built atop a steep slope. The bastion and the adjacent walls have maintained their original structure.

영문 해설 내용

치는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접근하는 적을 옆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치는 원래 꿩을 뜻하는데, 꿩이 몸을 잘 숨기고 엿보기를 잘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화성에는 총 10개의 치가 있다.

동3치는 동이포루와 동남각루 사이에 있으며, 치 가운데 폭이 가장 넓고 돌출된 길이는 짧은 편이다. 치가 이러한 모양을 갖게 된 것은 치 앞의 지형이 급한 경사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곳은 치와 좌우의 성벽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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