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 동남각루
동남각루 東南角樓 Southeastern Corner Pavil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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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 1796년(정조 20) 창건
- 1979년 재건
- 2016년 해체·수리
화성 남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4곳의 각루가 있다. 동남각루는 남수문에서 동쪽으로 급하게 솟아오른 성벽이 휘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풍수에서 안산(案山)에 해당하는데, 마치 봉우리가 일(一)자 모양처럼 평평하여 일자문성(一字文星) 자리라고 불렀다.
동남각루는 서북각루와 같은 구조다. 아래층에는 군사들이 머무는 온돌방이 있고, 위층은 마루를 깔았다. 사면에 짐승 얼굴과 태극무늬를 그린 널빤지 문을 달고, 활 쏘는 구멍을 냈다.
영문
A corner pavilion, called gangnu in Korean, was built on the high ground of the fortress to watch the surrounding area and to be used for leisure. The name comes from the fact that there is one such pavilion at each of the four corners of Hwaseong Fortress.
The Southeastern Corner Pavilion, located on a high hill next to Suwoncheon Stream, is an optimal place to see the southern area of Hwaseong Fortress. The wooden walls of the pavilion are painted on the outside with a beast's face and on the inside with the taegeuk, symbolizing the harmony of yin and yang.
영문 해설 내용
각루는 성곽의 높은 언덕에 세운 누각으로, 주위 일대를 감시하고 때로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각루라는 이름은 이러한 구조물이 성곽의 모서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동남각루는 수원천 옆 높은 구릉에 세운 누각으로, 화성 남쪽 일대를 바라보기에 좋은 곳이다. 누각에는 널빤지 문을 달았는데, 문 바깥쪽에는 짐승 얼굴을 그리고 안쪽에는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