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단(칠곡 매원마을)
송단 松壇 Songdan Al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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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칠곡 매원마을 |
해설문
국문
송단은 마을 뒤쪽 동솔밭에서 이어지는 내백호의 지맥이 끝나는 지점이다. 1618년 이윤우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이곳에 초당을 짓고 지천면 신리 웃갓마을과 매원마을을 오가며 머물렀다고 한다.
한편 『감호당중수기』에 따르면 조정 내 붕당 간 대립이 심해지자 이윤우의 손자인 이원록의 후손들이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도 임금에게 충절을 바친다는 의미로 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른 소나무를 이곳에 심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소나무 밑에 단상을 마련하고 마을에 우환이 있을 때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영문
Songdan Altar
Songdan Altar was where the residents of Maewon Village held offering rituals whenever there was misfortune in the village. The name “Songdan” means “Altar of the Pines,” as the offerings were made to the pine trees near the village’s entrance. It is said that the pine trees, which are considered a symbol of unchanging values due to their evergreen nature, were planted here by descendants of the Gwangju Yi clan to convey that even those who did not pursue an official career due to political turmoil remained loyal to the king.
영문 해설 내용
송단은 매원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우환이 있을 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송단이라는 이름은 “소나무 제단”이라는 뜻이고, 마을 입구 근처 소나무에서 제사를 지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광주이씨 후손들은 조정 내 붕당 간의 대립이 심해지자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도 임금에게 충절을 바친다는 의미로 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른 소나무를 이곳에 심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