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보광사 현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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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보광사 현왕도
Buddhist Painting of Bogwangsa Temple, Sokcho (The King of Hell)
속초보광사현왕도.jpg
대표명칭 속초 보광사 현왕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of Bogwangsa Temple, Sokcho (The King of Hell)
한자 束草 普光寺 現王圖
주소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579-2
지정(등록) 종목 문화재자료 제173호
지정(등록)일 2018년 10월 22일



해설문

국문

현왕도(現王圖)는 염라대왕의 미래불인 보현왕여래(普賢王如來)와 그 권속을 그린 명계불화(冥系佛畵)이다. 현왕은 망자의 천도를 위해 사후 3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성왕재(聖王齋)의 주인공이다. 현왕도는 명부전, 지장전 등의 명부 전각이 아니라 사찰의 주불전 좌우 영단에 거는데, 화면 구성에 지옥장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보광사(普光寺) 현왕도는 여덟 폭의 병풍을 배경으로 의자에 앉은 보현왕여래와 그를 보좌하는 7분의 구성원들이 현왕을 향해 배치되어 있다. 현왕(現王)의 주위에는 어피(魚皮)로 된 사각도장함과 복숭아를 든 천동(天童)과 천녀(天女) 그리고 인간의 삶과 죽음의 경계가 적힌 명부(名簿)와 홀을 받쳐 든 판관이 있다. 제왕의 관을 쓴 두 인물은 현왕을 보필하는 대륜성왕(大輪聖王)과 전륜성왕(轉輪聖王)이다.

보광사 현왕도는 조성원문에 따르면 1863년에 화사(畫師) 송암대원(松岩大遠), 법인(法仁), 삼여(三如)와 함께 금어(金魚) 원명긍우(圓明亘祐)가 참여하여 조성했다. 조선시대에 등장하는 현왕도는 대체로 19세기 후반에 주로 조성되었는데, 속초 보광사 현왕도는 19세기 중반 강원도 지역에서 제작 시기가 가장 빠르고, 작품성이 뛰어나 조선후기 불교회화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다.

영문

This Buddhist painting depicts the King of Hell and his retinue. This kind of painting was created to pray for the blissful rebirth of the dead.

This painting was produced in 1863 by several monk painters, namely Daewon, Beobin, Samyeo, and Geungu. It is the oldest painting of the King of Hell found in the Gangwon-do area. Although, it is unknown from which temple the painting originates, it has been kept in Bogwangsa Temple since the mid-1930s.

In the center of the painting, the King is sitting on a chair in front of an eight-panel folding screen. A divine female and a divine youth are standing on either side of the King, holding a peach and a seal box, respectively. The three judges are wearing a black official hat and holding a scepter and scrolls that include lists of the dead. The two figures with colorful crowns are sage kings, the attendants of the King of Hell.

영문 해설 내용

이 그림은 지옥의 왕(현왕)과 그 권속을 그린 불화이다. 이러한 그림은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 그림은 1863년 대원, 법인, 삼여, 긍우 등의 화승이 제작하였다. 강원도 지역에 남아있는 현왕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어느 사찰에서 처음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30년대 중반부터 보광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여덟 폭의 병풍을 배경으로 중앙에 현왕이 의자에 앉아있다. 현왕의 좌우에는 도장함과 복숭아를 든 천동과 천녀가 있다. 검은 모자를 쓴 세 인물은 판관으로 명부와 홀을 들고 있다. 화려한 관을 쓴 두 인물은 현왕을 보필하는 대륜성왕과 전륜성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