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Daegwangmyeongjeon Hall of Bongguksa Temple, Seong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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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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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aegwangmyeongjeon Hall of Bongguksa Temple, Seongnam |
한자 | 城南 奉國寺 大光明殿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로 79 (태평동, 봉국사)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
지정(등록)일 | 2022년 12월 28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은 조선 현종 15년(1674) 어린 나이에 죽은 명선·명혜공주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에 의해 지어진 법당이다. 이러한 내용은 「봉국사신창기」에 전한다. 또한 건축에 사용된 목재 조사 결과 1673년에서 1674년 사이에 베어진 나무인 것으로 확인되어 대광명전의 건립연대는 기록과 함께 물증이 뒷받침되고 있다.
‘대광명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전각이지만 현재 목조아미타불(경기도유형문화유산)이 모셔져 있다. 불상이 바뀐 시기는 일제강점기로 추측된다. 건물 내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작은 집은 ‘닫집’이라 부르는데 특히 이 닫집은 불상 주변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어 조선 후기 왕실 사찰의 주요 사례로 손꼽힌다.
봉국사 대광명전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전체적으로는 9칸*이다. 지붕의 크기는 서까래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가로로 설치된 도리가 5개인 5량집이다. 지붕의 형태는 앞뒤 지붕면만 보이는 맞배지붕이지만 처음 지을 당시에는 옆면에도 지붕이 있는 팔작지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붕과 처마를 지탱하기 위해 설치된 공포는 기둥머리부터 짜임이 시작된 익공식이다. 익공식 공포는 1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형식으로 시대적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대광명전 앞 좌우에는 궁궐 건축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동물 석상이 배치되어 마치 건물을 호위하고 있는 듯하다.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은 1980년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2022년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승격되었다.
- 9칸: 전통목조건물의 면적 개념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면 3×3=9, 즉 9칸 건물이 된다.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1칸으로 한다.
영문
Daegwangmyeongjeon Hall of Bongguksa Temple, Seongnam
Daegwangmyeongjeon Hall of Bongguksa Temple was established in 1674 by the royal court to pray for the heavenly bliss of Princesses Myeongseon (1659-1673) and Myeonghye (1663-1673), the daughters of King Hyeonjong (r. 1659-1674)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ho died at a young age.
The worship hall originally enshrined a statue of Vairocana (Cosmic Buddha), but has enshrined a statue of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presumably sinc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is gilded wooden statue is designated as a Gyeonggi-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Above the statue and its altar is an elaborate wooden canopy, which is a feature commonly found in Buddhist temples founded with the support of the royal court in the late Joseon period. The corners of the building’s stone platform are adorned with stone guardian animals, a feature usually only found in royal palaces. Atop the pillars are intricate brackets that support the roof, which extend outward like wings, a design that became popular from the 17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봉국사 대광명전은 어린 나이에 죽은 명선공주(1659-1673)와 명혜공주(1663-1673)의 명복을 빌기 위해 1674년 왕실에서 지었다.
대광명전은 원래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전각이지만, 일제강점기 때부터 아미타불을 모시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목조아미타불상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불상이 모셔진 불단 위쪽에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목조 닫집이 있는데, 이는 조선 후기 왕실의 후원으로 조성된 사찰의 주요 사례로 평가받는다. 대광명전이 서 있는 기단의 양끝에는 궁궐 건축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동물 석상이 배치되어 있다. 기둥 위에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해 설치한 공포가 새 날개 형상으로 돌출되어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1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였다.